[외환마감]美긴축 우려+국내증시 하락..환율, 한달여만에 1190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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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4원 가까이 올라 1190원대에서 상승 마감했다.
환율이 119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13일(1193.80원) 이후 약 한 달 여만이다.
이날 환율 상승은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화의 반등을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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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시장 기대보다 덜 매파적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도 전환에 하락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4원 가까이 올라 1190원대에서 상승 마감했다. 환율이 119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13일(1193.80원) 이후 약 한 달 여만이다. 국내증시가 외국인 투자자가 장중 순매도로 전환한 영향이 컸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1.00%로 높아졌음에도 내년 전망을 예측했을 때 당초 시장이 예상하던 것보다는 완화적인 수준으로 판단한 것도 일부 영향을 줬단 분석이다.
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86.50원) 대비 3.70원 상승한 1190.2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50원 오른 1189.00원에 출발해 1180원대 후반대에서 오르 내리다가 정오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환율 상승은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화의 반등을 반영한 것이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금리인상 준비에 들어가야 한단 주장이 다수 나오면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25일(현지시간) 1시 40분께 전일 대비 0.036%포인트 상승한 연 0.644%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간밤 급격히 오른 상승폭을 일부 되돌림하며 0.14포인트 내린 96.73을 기록하고 있으나 96선 후반대를 유지하는 중이다.
문홍철 DB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 밤새 연준 의사록이 테이퍼 속도를 가속화할 가능성 언급 등에 영향을 받아 환율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시아장에서 달러인덱스가 약간 조정있는 듯한데 밤 사이 오른 갭을 반영한 것 같고 한은 금통위가 시장 예상보다 덜 긴축적이었던 것도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40억3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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