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예람 중사 부모 특검 요구에..文 "살펴보겠다"

윤경환 기자 2021. 11. 25. 1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성추행 피해 사실을 알린 뒤 지난 5월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 부모를 만났다.

문 대통령은 부모의 특별검사 도입 요구에 "살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 중사 부모와 2~3분가량 대화를 나누면서 "사안을 잘 알고 있다. 살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분노한 이 중사 부친은 지난 18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 대통령과의 면담, 특검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文 징계대상자 '삼정검' 수여에 유족 분노
인권위 20주년 행사장서 면담요청서 건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면서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의 아버지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성추행 피해 사실을 알린 뒤 지난 5월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 부모를 만났다. 문 대통령은 부모의 특별검사 도입 요구에 “살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25일 오전 10시30분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20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서울 중구 명동성당을 찾았다가 행사장 앞 선 이 중사 부모를 마주쳤다. 문 대통령은 이 중사 부모와 2~3분가량 대화를 나누면서 "사안을 잘 알고 있다. 살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요청서도 직접 건네 받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이 중사 사망 사건 관련 징계 논의가 진행 중인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준장)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청와대는 이를 두고 “올 1월1일 정상적으로 진급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이에 분노한 이 중사 부친은 지난 18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 대통령과의 면담, 특검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했다. 청와대 사회통합비서관실에 대통령 면담 요구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문 대통령의 인권위 20주년 기념사 뒤 인권 단체 활동가들의 반발도 이어졌다. 관객석에 있던 이종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대표는 문 대통령의 발언이 끝나자 “성소수자에게 사과하라. 차별금지법 제정을 즉각 추진하라”고 외쳤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