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손흥민 되는데 BTS 왜 안되나..대체 복무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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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5일 "손흥민은 되는데 방탄소년단(BTS)은 안 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대중음악인의 예술체육요원 대체 복무를 지지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중음악에서 병역 특례의 물꼬가 터지면 드라마·영화 비롯 대중예술 전반으로 확산될 걸 우려하는 목소리도 알고 있지만, 기존 순수예술·체육 분야에 대중문화를 포함하는 게 형평성과 시대 흐름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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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예술·체육 되는데..국방 의무 공정성도 중요 가치"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5일 “손흥민은 되는데 방탄소년단(BTS)은 안 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대중음악인의 예술체육요원 대체 복무를 지지했다.
그는 “많은 국민께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축구팀의 우승을 바랐다. 손흥민이 경력단절 없이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뛰는 게 국가 이미지 제고와 국민 행복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암묵적인 지지가 있었던 것”이라며 “BTS가 국위 선양과 문화 창달 등 국익 기여도가 높은 다른 분야의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공정한 기회를 부여받아 대체 복무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매력적인 선진국이 되려면 국방력과 경제력과 같은 ‘하드 파워’뿐 아니라 K팝과 한류 등 ‘소프트 파워’를 함께 갖춰야 한다”며 “순수예술은 고급스럽고, 대중예술은 그렇지 않다는 인식은 구시대적 유물이다. ‘21세기의 비틀스’라고 불리는 BTS의 음악과 퍼포먼스도 세월이 지나면 클래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국방의 의무는 신성하지만, 병역의 공정성은 우리 국민이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가치”라며 “한국 청년들이 한창 탁월한 실력을 발휘할 시기에 병역을 이유로 더 많은 기회를 못 얻는다면, 이건 개인의 손해를 넘는 국가적 차원의 손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중음악인의 예술체육요원 편입 논의가 준모병제 병력 구조 개혁 문제 등으로 확장되기를 바란다. BTS가 던진 화두에 대해 정치권이 답해야 할 차례”라고 덧붙였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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