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이하 확진자 발생률, 성인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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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18세 이하 청소년 확진자 발생률이 19세 이상 성인보다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5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 최은화 서울대 교수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9월 26일~10월 23일에 해당하는 4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은 0~18세가 인구 10만명당 99.7명, 19세 이상(76.9명)으로 나타났다.
18세 이하 청소년이 19세 이상 성인보다 10만명당 확진자 수가 더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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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18세 이하 청소년 확진자 발생률이 19세 이상 성인보다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5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 최은화 서울대 교수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9월 26일~10월 23일에 해당하는 4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은 0~18세가 인구 10만명당 99.7명, 19세 이상(76.9명)으로 나타났다.
18세 이하 청소년이 19세 이상 성인보다 10만명당 확진자 수가 더 많은 것이다.
지난해에는 10만명당 성인 130.1명, 소아·청소년 66.1명이었던 데에 반해 올해는 성인 562.3명, 소아·청소년 521.2명으로, 소아·청소년층 발생률이 성인을 따라잡았을 뿐만 아니라 최근 역전된 것이다.
또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이달 둘째 주에는 10만명당 중학교 7.02명, 초등학교 4.54명, 고등학교 4.51명 순으로 분석됐다.
특히 접종률이 96.9%로 높은 고3 학생들 사이에서는 10만명당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고2(7.1명), 고3(6.9명)보다 발생률이 매우 낮았다.
최 교수는 이날 감염병 전문가들과 함께 긴급 자문회에서 이런 분석 결과를 밝혔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확진자 수가 내년 하반기 7천∼8천명으로 지속하고 중환자가 1천명 이내가 되는 것을 이상적 시나리오로 꼽았으나, 현실적으로는 내년 여름 2만5천명에 달하는 대유행이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어 "유행 상황과 중환자 상황이 좋지 않다"며 "소아·청소년이 발생률 가장 높은 집단이 되는 것은 매우 명백한 사실로, 지금도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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