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이예람 중사 특검 요구에 "살펴보겠다"

신민경 2021. 11. 25. 15: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성추행 2차 피해를 호소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의 아버지에게 "특검 요구를 잘 살펴보겠다"고 25일 말했다.

이 중사 부친은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이날 오전 9시부터 기념식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이 중사의 아버지는 "국방부 부실 수사로 책임자들이 전부 풀려났다"며 "특검으로 이 사건을 다시 들여다봐달라"고 주장하면서 요구 사항을 담은 서한을 문 대통령에게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20주년 기념식 참석 과정에서 만난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의 아버지로부터 면담 요청서 및 입장문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성추행 2차 피해를 호소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의 아버지에게 "특검 요구를 잘 살펴보겠다"고 25일 말했다.

군인권센터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중구 명동성당으로 들어가면서 1인 시위 중인 이 중사 부친을 만났다.

이 중사 부친은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이날 오전 9시부터 기념식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이 중사의 아버지는 "국방부 부실 수사로 책임자들이 전부 풀려났다"며 "특검으로 이 사건을 다시 들여다봐달라"고 주장하면서 요구 사항을 담은 서한을 문 대통령에게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 사안은 보고받아서 잘 알고 있다. 잘 살펴보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사는 올해 3월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이튿날 바로 보고했지만 동료와 선임 등으로부터 회유와 압박 등 2차 피해를 당한 끝에 5월 2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신민경 기자 radio@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