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유럽 같은 재확산?..접종률 더 높이면 막을 수 있다"

강민경 기자 2021. 11. 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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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보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백신 접종률을 더 높여 자연면역을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웅 장관은 "높은 예방접종률로 자연 면역이 형성되면 또 다른 재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받는다면 바이러스는 풍토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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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85% 접종, 4명 중 1명은 부스터샷 맞아
"부스터샷 원활히 접종 중, 자연 면역 형성될 것"
싱가포르의 한 카페. 테이블 간 거리가 멀찍이 떨어져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싱가포르 보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백신 접종률을 더 높여 자연면역을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웅예쿵 싱가포르 보건장관은 홍콩에서 열린 세계 보건 아시아 정상회의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감염 확률이 5배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웅 장관은 "높은 예방접종률로 자연 면역이 형성되면 또 다른 재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받는다면 바이러스는 풍토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싱가포르 국민의 85%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접종 대상자 가운데서는 94%가 2차 접종을 마쳤으며 4명 중 1명은 부스터샷까지 맞았다고 설명했다.

"나는 중환자와 사망자 수를 독감과 다를 바 없는 수준으로 낮추는 게 가능하다고 본다"며 "재확산이 오더라도 사회는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구가 약 590만명인 싱가포르에서는 하루에 1000명대 중반에서 2000명대 초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하루 확진자 수가 4500명을 넘었던 지난달보다는 적지만,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에 불과했던 연초보다는 크게 증가한 수치다.

웅 장관은 앞으로의 2주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당국은 확산세가 어디까지 갈지 확실해질 때까지 방역 규제 완화 여부를 결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확진자 수는 아마 더 오르겠지만 우리는 꽤 괜찮은 속도로 부스터샷을 접종하고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회복하고 있고 자연 면역도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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