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보좌진 "이재명 후보 빼고 다 바꾼다는데..문제는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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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한 보좌진이 당과 이재명 대선후보를 향해 "후보만 빼고 다 바꾼다며 난리인데 웃기지 마라. 문제는 후보"라며 "문제 자체가 후보고 후보 자체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보좌진으로 추정되는 A씨는 지난 24일 페이스북 페이지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 이같이 익명으로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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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한 보좌진이 당과 이재명 대선후보를 향해 "후보만 빼고 다 바꾼다며 난리인데 웃기지 마라. 문제는 후보"라며 "문제 자체가 후보고 후보 자체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보좌진으로 추정되는 A씨는 지난 24일 페이스북 페이지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 이같이 익명으로 글을 올렸다. '여의도 옆 대나무숲'은 국회 직원 및 보좌진 등으로부터 익명으로 글을 투고받는 페이지다. 해당글은 지난 23일 오후 4시45분 제출됐고, '직원 인증'을 거친 것이라고 표시돼 있다.
A씨는 "후보는 괜찮다는데 당이 별로라는 분들 있더라"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웃음만 나온다. 당 지지율, 본인 지지율, 잘난 거 하나 없는데 눈치 좀 챙기지. 잘난 척을 하루라도 안 하면 죽나? 이길 수 있는 길이 당장 안 보이면 일단은 좀 겸손하기라도 해라"고 썼다.
또 송영길 대표가 최근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다며 이 후보의 책을 읽는 모습을 올린 것에 "뭔 소리냐 대체. 후보가 민심을 배우고 공부해야지 국민더러 우리당 후보에 대해 공부하라니. 참으로 오만하고 창피한 당대표"라고 직격했다.
A씨는 "지금 튀어나오는 이 당과 선대위의 무능과 무력과 무감각들, 오만, 자아도취, 내로남불, 잘못해 놓고 사과하지 않는 의원들, 계속되는 메시지의 오류, 태어나기도 전에 끝장난 매머드 선대위의 무기력, 일상화된 줄서기와 저급하고 호들갑스러운 공보대응은 전부 후보 때문에 드러난 당의 바닥"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역대급으로 흠 많고 말 많은 후보를 어떻게든 포장하고 방어하려다 보니 그동안 멀쩡해 보였던 의원들도 메시지가 꼬이고 아전인수와 거짓말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경쟁하듯 하게 된다"며 "감성팔이와 아부가 스토리텔링인 줄 아는 정알못 초선들이 페북에 잡글 써 대다가 욕 배터지게 먹고, 사과 안 하고 고집피우다가 언론 탓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 와중에 후보는 계속해서 무감각한 실언하고, 그러니까 지지율이 '화끈하게' 떨어지는 것"이라며 "그런 지적을 경선 내내 상대 캠프에서도 하고, 언론도 해 왔고, 당원들도 지적해 왔는데 그런 소리에는 귀 닫고 못 들은 척하며 '후보만 뛰고 있다', '의원들이 일 안 한다' 탓하며 '후보만 빼고 다 바꾼다' 라고 한다. 후보와 그 주변도 언론을 탓 하며 '우리가 언론이 되자'란다"고 비판했다.
해당 글의 댓글에는 찬반 여론이 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뼈를 때렸다", "맞는말 대잔치", "솔직히 이 말에 '논리적'으로 '사실관계'에 맞게 반박 가능한 사람 있나"라고 글을 쓰고 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너 국민의힘이지", "꼬우면 탈당해라", "애정없으면 떠나라" 등의 댓글을 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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