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3분기 누적순익 7.6조..전년比 37%↑

박광범 기자 2021. 11. 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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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회사들의 올해 3분기 누적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적 개선의 상당 부분은 수익구조 개선보다는 생명보험사의 보험영업 증가세 둔화, 손해보험사의 손해율 개선 등 외부적·일시적 요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당기순이익 개선은 생보사의 보험영업 증가세 둔화와 손보사의 손해율 개선 등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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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감원

국내 보험회사들의 올해 3분기 누적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적 개선의 상당 부분은 수익구조 개선보다는 생명보험사의 보험영업 증가세 둔화, 손해보험사의 손해율 개선 등 외부적·일시적 요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7조6305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5574억원) 대비 2조731억원(37.3%) 증가했다. 생보사(3조93906억원)는 17.8%, 손보사(3조9390억원)는 62.6%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늘었다.

생보사의 경우 금리와 주가 상승으로 보증준비금 전입액이 줄면서 보험영업손익이 개선됐다. 반면 이자수익과 금융자산 처분이익 감소로 투자영업 이익은 악화했다.

손보사는 코로나19로 야외활동과 병원 진료가 줄면서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이 하락해 보험영업 적자폭이 1조9227억원 줄었다.

3분기까지 보험사들이 계약자들로부터 받은 보험료 총액(수입보험료)은 15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3조2000억원) 불어났다. 이 중 생보사가 82조2417억원으로 0.9% 증가했다. 손보사는 73조3878억원으로 3.5% 늘었다. 일반보험과 장기보험, 자동차보험이 고루 성장한 결과다.

보험사의 수익성을 내는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77%와 7.33%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8%P, 1.88%P(포인트) 올랐다.

9월말 현재 총자산은 1338조3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6조9000억원(1.3%)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당기순이익 개선은 생보사의 보험영업 증가세 둔화와 손보사의 손해율 개선 등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금리·주가 변동성 확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보험회사의 영업여건과 투자환경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금리 변동에 따른 RBC(지급여력) 비율 영향, 대체투자자산 투자 손실 등 자산가격 하락 리스크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IFRS17 도입 등을 감안해 선제적인 자본충실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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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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