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군산시민문화회관 새 운영자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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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운영이 중단됐던 군산시민문화회관이 새로운 운영자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시민문화회관에서 운영자 선발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시민문화회관은 2013년 운영 중단 후 활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지만 지금까지 방치돼오다가 군산시가 2019년 12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선정되면서 공모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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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90억 들여 문화복합공간 탈바꿈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장기간 운영이 중단됐던 군산시민문화회관이 새로운 운영자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시민문화회관에서 운영자 선발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앞서 시와 국책연구기관인 건축공간연구원(Auri)은 민관협력형 운영자 선정 공모를 통해 최종 2개팀을 선정한 상태다.
이번 운영자 선정은 세금 부담을 경감하면서 시민에게 매력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민간운영 주체를 선정하는 것으로 2개팀의 기획안을 직접 시민이 평가해 결정하게 된다.
단순한 평가 방식인 전문평가위원 평가뿐만 아니라 시민이 직접 참여해 각 팀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기며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의 운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건축물의 소유권은 지자체가 보유하되, 운영권을 획득한 민간기업·단체가 대상지에서 자유로운 영리활동을 겸하면서 공공서비스를 기획·운영하는 도시재생 운영모델이다.
시민문화회관은 2013년 운영 중단 후 활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지만 지금까지 방치돼오다가 군산시가 2019년 12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선정되면서 공모에 나서게 됐다.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22년까지 노후시설과 설비 교체 등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딱딱한 공공기관의 획일적인 의사 결정 과정을 벗어나 현장에서 시민들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참여해 운영자를 선정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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