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21개월 만에 해외 단체관광객 찾았다..트래블 버블 효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시행에 따라 제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21개월 만에 첫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찾았다.
제주관광공사는 25일 싱가포르 관광객과 기자, 진행요원 등 20명의 단체관광객이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국내선 항공기를 갈아 타고 오전 10시 30분께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 본격 추진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시행에 따라 제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21개월 만에 첫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찾았다.
제주관광공사는 25일 싱가포르 관광객과 기자, 진행요원 등 20명의 단체관광객이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국내선 항공기를 갈아 타고 오전 10시 30분께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2월 4일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제주 무사증(무비자) 입국제도가 중단된 후 제주를 찾은 첫 외국인 단체 여행객이다. 무사증 중단 이후 제주 기점 직항 국제항공노선도 끊겨, 이들은 인천공항을 경유해 제주를 찾았다.
싱가포르 관광객들은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싱가포르자동차협회가 해외여행 재개를 위해 만든 자가운전 안심상품을 통해 제주를 방문했다. 이번 자가운전 안심상품은 이날부터 29일까지 4박 5일간 제주를 여행하는 일정이다. 싱가포르 관광객들은 전기차를 빌려, 직접 도내 주요 관광지를 여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 간 ‘트래블 버블’ 협정으로, 입국 직후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없이 여행일정을 소화했다.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이날 제주국제공항 앞에서 싱가포르 관광객을 위한 환영 행사를 열고, 안전 관광을 위한 방역물품을 지급했다.
제주도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한국에 도착 전후로, PCR 검사를 하고 왔다"며 "한국에서 안전하게 여행을 즐기고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와 관광공사는 이번 싱가포르 단체관광객 유치를 물꼬로 외국인 관광객 마케팅을 본격 재개할 방침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소규모, 안전 관광, 청정 관광지로 관광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다"며 "도내 관광업계가 싱가포르 등 트래블 버블 국가를 대상으로 안심상품 개발을 추진해 해외 인바운드 시장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이 윤석열 40번 때린 사이... 윤석열은 문 대통령만 공격했다
- [단독] 서울 주택가 50대 남성 고독사… 2주 넘도록 아무도 몰랐다
- 이재명 "교제 살인한 조카 변호한 것, 피해자와 유가족께 사과"
- [2021 미스코리아] '미' 조민지 "163cm대 당선, 비결은 건강한 자존감"
- 김나영 "8살 때 어머니와 이별,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 눈물
- [단독] 테이저건 있어도 쏠 줄 모르는 경찰… 올해 사격훈련 10명당 1명꼴
- 전두환 정권 성고문 사건 피해자 권인숙 "장세동의 '미안'이 전부였다"
- "220억 줄테니 팔라"는 제안에도 "2호점은 없다" 거절한 29세 사업가
- 이재명 부부의 '호남 삼고초려'... 김혜경씨, 여수에서 울었다
- 경찰, '교제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결정… 35세 김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