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물고기 뱃속에 이것 가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가정 내 플라스틱 쓰레기를 가장 많이 배출한 식품제조사 본사 앞에서 기업에 플라스틱 감축을 촉구하는 행위극을 벌였다.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칠성음료 본사 앞에 모인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미리 준비한 모형 물고기의 뱃속을 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가정 내 플라스틱 쓰레기를 가장 많이 배출한 식품제조사 본사 앞에서 기업에 플라스틱 감축을 촉구하는 행위극을 벌였다.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칠성음료 본사 앞에 모인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미리 준비한 모형 물고기의 뱃속을 열었다. 양팔 너비의 탁자 위를 가득 채운 모형 물고기의 뱃속에는 각종 음료 페트병과 즉석밥 용기 등 가지각색 폐기물이 담겨 있다. 한 활동가는 그 옆에서 ‘갈 곳은 잃은 플라스틱, 감축만이 유일한 해답’이라고 쓴 손팻말을 들어보였다.
그린피스는 지난 8월 롯데칠성음료, 씨제이(CJ) 제일제당, 농심, 오뚜기, 동원 에프앤비(F&B) 등 국내 5대 식품제조사를 조사한 결과로 만든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식품제조사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판다’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에는 5개사에서 그동안 줄인 플라스틱 양이 연간 플라스틱 생산량의 5%내외에 이른다는 조사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이들은 식품 제조사가 불필요한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해 플라스틱 대량 생산 및 소비를 부추기는 현실에서 5%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지금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포장재가 땅과 바다 등으로 유입돼 생태계를 오염시키고 주장했다. 그린피스 활동가들은 앞으로도 기업과 정부에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과 재사용 등 시스템 구축을 지속해서 요구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인 60살부터 ‘우하향’ 그린다…은퇴 시점 더 늦춰질 듯
- 헌재 “‘윤창호법’ 음주운전 2회 이상 가중처벌은 위헌”…왜?
- 그물장에서 가쁜 숨 몰아쉬던 ‘식용개’, 올리버 이야기
- ‘위중증 최다’ 코로나 확산 속 일상회복위 회의…‘12~18살 방역패스 도입’ 집중 논의
- ‘접종률 97%’ 고3 제외…18살 이하 코로나19 발생률 성인 초과
- ‘이재명 민주당’ 만들기…주요 당직도 머리색도 싹 바꿨다
- 김종인 “나한테 최후통첩 했다고 주접 떨어놨던데…”
- 0%대 기준금리 시대 종료…가계 대출 이자 6조 늘어난다
- 연상호 감독 “‘지옥’ 시즌2는 내년에 만화부터”
- ‘방역수칙 위반 집회’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1심서 집행유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