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대표 "글로벌 기업과 제휴 언제나 열려있다"

김정유 2021. 11. 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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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내년 주요 경영 키워드로 '고객', '서비스', '기술'을 꼽았다.

그는 "SK텔레콤은 통신사를 기반으로 '서비스 컴퍼니'로 진화시키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기본이긴 하지만 고객, 서비스, 기술 등 3가지를 내년도 주요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 대표는 지난 1일 인적분할한 SK텔레콤의 새 수장으로 취임하면서 회사가 지향할 3대 키워드로 고객, 서비스, 기술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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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영 3대 키워드로 고객·서비스·기술 지목
글로벌 기업과 제휴엔 "애플 이외에도 열려있어"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에서 열린 농어촌지역 5G 공동이용망 시범상용화 시연에 참석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내년 주요 경영 키워드로 ‘고객’, ‘서비스’, ‘기술’을 꼽았다. 통신회사로 성장해 온 SK텔레콤을 ‘서비스 기업’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또한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제휴에 대해서도 “언제나 열려있다”고 언급했다.

유 대표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5G 28㎓ 지하철 와이파이 실증결과 발표’ 및 ‘농어촌 5G공동이용망 시범 상용화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경영 키워드를 강조했다.

그는 “SK텔레콤은 통신사를 기반으로 ‘서비스 컴퍼니’로 진화시키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기본이긴 하지만 고객, 서비스, 기술 등 3가지를 내년도 주요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 대표는 지난 1일 인적분할한 SK텔레콤의 새 수장으로 취임하면서 회사가 지향할 3대 키워드로 고객, 서비스, 기술을 언급한 바 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확고한 경영 방향을 다시 한 번 강조한 셈이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제휴에 대해서도 개방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근 SK브로드밴드는 국내 IPTV로는 처음으로 애플과 협력을 시작한 바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애플의 OTT 셋톱박스인 ‘애플TV 4K’를 자사 서비스인 Btv 고객들에게 제공 중이다. 애플과 제휴한 만큼 최근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 등과의 협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유 대표는 “(우리는) 언제나 오픈돼 있다. 구체적인 (제휴) 사항은 말하기 힘들다”면서도 “애플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제휴는 언제나 오픈돼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가능성에 대해서는 열어놨지만 디즈니나 넷플릭스 같은 타 OTT 플랫폼과의 추가 협력 부분에 대해선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조만간 개최될 글로벌 가전전시회 ‘CES’나 ‘MWC’ 등에 대한 참여 의지도 밝혔다. 유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을 봐야하겠지만, 중요한 행사들이어서 최대한 2곳 모두 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해지면 어쩔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유 대표를 비롯한 통신3사 대표들은 이날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과 행사 직전 간담회를 가졌다. 통신3사 대표들은 연말까지 전년 수준의 투자를 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농어촌 5G 공동이용망 조기 구축을 위해 전반적인 구축 지역과 수량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더불어 정부에 기제출한 망구축 계획을 조속히 이행하기 위해 선도적 망투자 및 혁신적 서비스 발굴방안을 마련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들의 도전·창업·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고용 및 디지털 교육 확대 등에도 통신3사가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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