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혈주의 깬 롯데, '김상현' 홈플러스 부회장 출신 유통 이끈다

박규준 기자 2021. 11. 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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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유통군 총괄대표로 선임된 김상현 부회장 (사진제공=롯데)]

롯데그룹이 2022년 임원인사에서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를 적극 수혈했습니다.

롯데는 오늘(25일) 롯데지주 포함, 38개 계열사가 이사회를 열고, 김상현 전 DFI 리테일 그룹 대표이사와 안세진 전 놀부 대표이사를 유통과 호텔 사업군의 총괄대표로 각각 선임하는 등의 인사안을 처리했습니다.

신임 유통군 총괄대표로 선임된 김상현 부회장은 1986년 미국 P&G로 입사해 한국 P&G 대표, 동남아시아 총괄사장, 미국P&G 신규사업 부사장을 거쳤습니다. 

이후 홈플러스 부회장을 지냈으며 2018년부터 DFI 리테일그룹의 동남아시아 유통 총괄대표, H&B 총괄대표를 역임한 전문 경영인입니다.

신임 호텔군 총괄대표로 선임된 안세진 사장은 글로벌 컨설팅 회사 커니 출신으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LG그룹과 LS그룹에서 신사업 및 사업전략을 담당했습니다. 2018년부터는 모건스탠리PE에서 놀부 대표이사를 역임했습니다.

한편, 기존 유통, 호텔 BU를 이끌었던 강희태 부회장과 이봉철 사장은 그룹의 새로운 도약과 변화를 위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납니다.

현 화학BU장 김교현 사장과, 롯데지주 이동우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롯데쇼핑의 신임 백화점 사업부 대표로는 신세계 출신의 정준호 롯데GFR 대표가 내정됐습니다.

한편, 조직개편 관련해선 기존 비즈니스 유닛(BU·Business Unit) 체제를 대신해 헤드쿼터(HQ·HeadQuarter) 체제를 도입합니다.

롯데 관계자는 "약 5년간의 BU 체제 유지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판단하고, 더욱 빠른 변화 관리와 실행, 미래 관점에서의 혁신 가속화를 위해 이번 조직개편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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