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따뜻, 다음주 초 비온 뒤 확 추워져요

이근영 2021. 11. 2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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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낮아졌던 온도가 27일 오전 평년기온을 되찾은 뒤 28일에는 평년보다 높은 온화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29일 밤부터 전국에 비가 시작돼 일부 지역에서는 1일까지 이어지고 눈이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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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밤부터 전국에 다소 많은 겨울비
4일부터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 예고
지난 23일 오전 두꺼운 복장을 한 시민이 서울 광화문사거리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낮아졌던 온도가 27일 오전 평년기온을 되찾은 뒤 28일에는 평년보다 높은 온화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29일 밤부터 전국에 비가 시작돼 일부 지역에서는 1일까지 이어지고 눈이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5일 “일부 지역에 내리는 비가 그친 뒤 26∼27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하지만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 영향으로 26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2~6도 떨어져 영하의 기온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27일 오전 한반도 북서쪽에 놓였던 이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다가오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해 따뜻한 날씨로 바뀐 뒤, 28일에는 고기압 중심이 우리나라에 자리잡아 비교적 온난한 공기가 유입돼 평년기온보다 높은 온화한 날씨가 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이 예측한 27일 아침 9시 일기도. 기상청 제공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이 예측한 28일 아침 9시 일기도. 기상청 제공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이 예측한 29일 아침 9시 일기도. 기상청 제공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이 예측한 30일 아침 9시 일기도. 기상청 제공

한상은 기상청 기상전문관은 “맑은 날씨로 아침에는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져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고기압의 중심이 우리나라에 놓여 대기가 안정화하면서 연무가 끼고 도로 위에 살얼음이 생겨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9일에는 고기압이 일본 쪽으로 빠져나가고 고기압 뒤쪽 가장자리에 놓인 우리나라에는 시계방향 회전에 따라 남풍기류가 들어오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쪽에서 유입되는 비구름대가 이르면 29일 자정께부터 전국에 비를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한 기상전문관은 “고기압이 빠져나간 공간으로 남풍기류를 타고 많은 수증기가 유입돼 있는 상태에서 저기압이 발달해 다소 많은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는 전국에서 30일까지 이어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내릴 수도 있다. 특히 충청과 호남, 제주에는 다음달 1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서울지역 고도 800m 상공 예상 기온 변화. 기상청 제공

대부분 지역에 비가 그치는 1일부터는 북쪽에서 다시 찬 공기가 남하해 영하의 날씨를 보이다 2일 오후부터 풀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3일 평년보다 높았던 기온은 4일부터 다시 곤두박질해 5일께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한 기상전문관은 밝혔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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