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황희찬 영입 단념했나?..트라오레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켜

(베스트 일레븐)

리버풀이 측면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주요 타깃이다. 리버풀은 황희찬에 이어 아다마 트라오레도 영입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4일(현지시간) "리버풀이 트라오레 영입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울버햄턴은 재정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까닭에 1월 이적시장에서 트라오레를 향한 타 팀들의 제의에 귀를 기울일 생각이다. 최근 트라오레를 관찰했던 리버풀은 최종적으로 영입리스트에 포함시켰다"라고 보도했다.

신체 조건이 뛰어난 트라오레는 그동안 울버햄튼에서 핵심적인 공격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 황희찬이 울버햄튼에 합류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주전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 까닭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트라오레는 한 달 전 리즈 유나이티드전 선발을 마지막으로, 줄곧 교체로 뛰고 있다. 공격 포인트도 아직 없다.

당초 리버풀은 황희찬을 눈여겨봤다. 황희찬이 울버햄튼에 합류하자마자 맹활약을 펼쳤고, 저돌적인 돌파는 물론이며 득점력도 뛰어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적응 기간이 무색할 정도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빠르게 적응했다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올 겨울 황희찬을 완전 영입하겠다며 엄포를 놓은 상태다. 그에 비해 트라오레는 상대적으로 접근이 수월하다. 이에 대해 '풋볼 인사이더'는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완전 영입하려면 트라오레 등 몇몇 선수들을 팔 수밖에 없다"라며 울버햄튼 구단 상황을 고려해 리버풀이 트라오레 영입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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