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서 '교회·어린이집·고등학교발' 감염 지속..39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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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에서 교인과 일가족, 학생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 25명(광주 6055~6079번), 전남 14명(전남 4257~4270번)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서구 소재 유치원과 광산구 소재 종교시설에서도 지역감염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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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광주·전남에서 교인과 일가족, 학생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 25명(광주 6055~6079번), 전남 14명(전남 4257~4270번)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광주의 세부감염경로는 Δ선행 확진자 관련 7명 Δ감염원 불명 5명 Δ서구 소재 유치원 관련 3명 Δ광산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3명 Δ북구 소재 목욕장(B) 관련 2명 Δ북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2명 Δ타시도 확진자 관련 2명 Δ해외유입 1명이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1명은 서구 소재 지역주택조합 사무직 근로자로, 4명이 연쇄감염됐다. 배우자인 광산구 소재 제조업체 종사자가 확진됐고, 자녀인 광산구 소재 유치원생, 배우자의 직장동료가 잇따라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제조업체와 유치원에 역학조사관을 투입해 현장위험도 평가를 진행하는 한편 이날 오후부터 전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과 지인들이 잇따라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호남대학교 학생과 광산구 소재 교회 목사, 해당 교회의 신도들이 포함됐다.
또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대학생이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이 같은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서구 소재 유치원과 광산구 소재 종교시설에서도 지역감염이 이어졌다.
전남 해남 소재 키위 농장에서 일용직근무를 한 광산구 교회 교인 3명이 확진됐고, 서구 소재 유치원생의 가족들이 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광산구 소재 교회 관련 22명, 서구 소재 유치원 관련 28명으로 각각 늘었다.
전남에서는 일가족과 어린이집 원생, 고등학생이 잇따라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화순 4명, 순천·신안 각 2명, 여수·광양·구례·영암·무안·영광 각 1명이다.
화순 확진자 4명은 가족인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일가족이다. 일가족 중 2명은 화순 소재 어린이집 원생으로 원생 등 110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유증상 검사에서 확진된 순천 확진자 1명은 순천 소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위험도 평가를 진행하는 한편 교직원과 전교생 850여명을 전수조사 중이다.
광양 소재 복지시설 종사자의 연쇄감염도 발생했는데, 치매예방 활동지도사와 접촉한 광양군민 1명이 확진됐다.
타지역을 방문한 뒤 감염된 사례로 잇따랐다.
서울 가락시장에서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확진됐고, 지난 21일 경북 영주에서 김장모임을 한 구례군민 1명이 감염됐다.
이밖에 확진자들은 지인이거나 가족인 선행 확진자와 접촉, 자가격리 중 감염되거나 동네주민과 접촉한 뒤 확진된 사례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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