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해야"..군산시의회, 촉구 건의안 채택

김재수 기자 2021. 11. 2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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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의회는 25일 제242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군산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건의문을 대표 발의한 나종대 의원은 "군산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조선산업의 붕괴로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후 지난 3년 10개월간 1418억원의 예산으로 12만2920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주었다"며 "하지만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기간이 너무 짧을 뿐 아니라 인구 유출로 지난 5년간 1만1500명이 감소했으며 그중 청년인구가 전체 유출인구의 78.9%에 이르러 지역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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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고용안정 되찾을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 절실"
군산시의회 본회의장.© 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의회는 25일 제242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군산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건의문을 대표 발의한 나종대 의원은 "군산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조선산업의 붕괴로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후 지난 3년 10개월간 1418억원의 예산으로 12만2920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주었다"며 "하지만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기간이 너무 짧을 뿐 아니라 인구 유출로 지난 5년간 1만1500명이 감소했으며 그중 청년인구가 전체 유출인구의 78.9%에 이르러 지역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산시 현재 일자리의 양적 측면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장기근속의 일자리보다는 단기 일자리가 크게 늘어 지속가능성, 임금 등 일자리의 질적 측면에서 악화되어 또 다른 고용위기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예측하지 못한 코로나19 장기화와 맞물려 지역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소상공인마저 흔들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용지표는 전국 평균 60.4%에 크게 못 미치는 55.4%로 전국 166개 시‧군 중 162위로 여전히 전국 최하위 수준이고 실업률 역시 2.9%로 전북 14개 시‧군 중 최하위"라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정부는 고용정책기본법에 따라 국민의 고용촉진과 고용안정에 대한 책무를 가지고 있다"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군산형 일자리를 주축으로 하는 전기차 클러스터가 본궤도에 올라 안정적으로 고용창출의 기반을 갖출 때까지 군산을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고용노동부장관, 전라북도지사에 각각 송부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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