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반도 아이들, 용기 있게 나아가길"

김아름 2021. 11. 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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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한반도의 아이들과 세계 모든 분쟁 현장의 아이들이 교육의 현장을 통해서 되풀이 돼왔던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더 좋은 공동체를 향한 희망을 발견하고 평화의 미래,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서 용기 있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그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갈등과 분쟁의 상처를 넘어 더 좋은 공동체로 가기 위한 긴 여정이며 이를 위한 역량과 의지를 기르는 것이 바로 평화교육, 통일교육일 것"이라며 "오늘 학술포럼에서는 갈등과 분쟁을 겪는 국가들의 평화교육이라는 주제로 이스라엘과 키프로스, 북아일랜드의 평화교육 사례를 함께 논의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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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 2021.11.2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사진=뉴스1
"자라나는 한반도의 아이들과 세계 모든 분쟁 현장의 아이들이 교육의 현장을 통해서 되풀이 돼왔던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더 좋은 공동체를 향한 희망을 발견하고 평화의 미래,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서 용기 있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5일 평화·통일교육 국제학술포럼 영상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9년 '평화·통일 시대를 열어가는 시민교육'이라는 공동의 비전을 통해서 '학교 평화·통일정책 협의회'가 설립됐고 지난해 7월에는 학교·평화 통일교육에 대한 8개 기관 공동비전을 의결했다"라며 "민, 관, 학 협력이 이루어낸 매우 소중하고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과거 독일은 분단된 시기에 교육자, 정치가, 학자 등이 함께 만든 '보이텔스바흐 합의'를 통해서 토론과 참여를 근간으로 하는 민주적 정치교육의 원칙을 확립한 바 있다"라며 "평화·통일의 논의가 소모적인 논쟁이나 이념 대립의 소재가 되어온 우리 사회 또한 균형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에서 사회적 합의를 모아가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통일부는 지난 2018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교사, 시민단체, 전문가 등 현장의 의견과 폭넓은 시각을 담아서 기존의 통일교육지침서를 평화·통일교육 방향과 관점으로 개편한 바 있다.

이에대해 그는 "지난 4년여 동안 진보, 보수, 중도, 그리고 종교계가 평화와 통일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을 '사회적 대화'라는 플랫폼 속에서 치열하게 논의했고 올해 '통일국민협약안'이라는 하나의 합의문으로 담아내는 뜻깊은 결실도 거둘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다양한 논의들이 펼쳐질 수 있는 기회를 통일부는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갈등과 분쟁의 상처를 넘어 더 좋은 공동체로 가기 위한 긴 여정이며 이를 위한 역량과 의지를 기르는 것이 바로 평화교육, 통일교육일 것"이라며 "오늘 학술포럼에서는 갈등과 분쟁을 겪는 국가들의 평화교육이라는 주제로 이스라엘과 키프로스, 북아일랜드의 평화교육 사례를 함께 논의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각 나라가 처해 있는 상황과 여건들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상대에 대한 존중과 인정, 그리고 대화와 협력에 기반해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점은 사례들을 관통하는 공통분모라고 생각한다"라며 "오늘 포럼을 통해 이를 위한 뜻과 지혜가, 의지가 모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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