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설렘' 제작진, MBC 아이돌 오디션 제작 이유에 답했다(종합)

[뉴스엔 글 박수인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방과후 설렘'이 아이돌 오디션을 제작하는 이유와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될 걸그룹의 향후 계획을 밝혔다.

MBC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방과후 설렘' 제작발표회가 11월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강영선CP, 박상현PD, 옥주현, 아이키, (여자)아이들 소연이 참석했다. 권유리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PCR 검사를 받은 후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으로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방과후 설렘'은 데뷔와 함께 빌보드 차트인에 도전할 글로벌 걸그룹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강영선CP는 '방과후 설렘'만의 차별점에 대해 "오디션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벗어날 수 없을 거다. 하지만 '등교전 망설임'과도 같이 대중이 참가자들을 충분히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드리고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는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단체곡 ‘Same Same Different’을 들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83인에게 모두 킬링파트가 있다"며 "오디션이 모두에게 공평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타고난 목소리, 매력이 있지만 모두에게 공정한 오디션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큰 성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배려해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담임선생님으로서 심사를 하게 된 핑클 출신 옥주현은 "공정성은 개인차가 있을 것 같다. 꼭 붙었으면 좋겠는데 떨어진 친구도 있다. 의문점을 가지게 되는 참가자도 그만큼 (실력을 증명해보이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고 또 그걸 발견했다. 또 그렇지 않더라도 아프지만 성장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변할지는 끝까지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고 (여자)아이들 소연은 "기준이 다 다를 것 같지만 최대한 공정하게 심사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방과후 설렘' 83명의 친구들이 나이대별로 학년을 나눠 담임선생님 아래 학년대항전 등 미션들을 펼쳐갈 예정. 강영선CP는 "처음에는 훨씬 많은 분들이 지원을 했고 그 중 83명을 선발했다. 연습실에서 맞춰 가던 인원은 훨씬 많았다. 중간에 도전 과정에서 아쉽게 작별해야 하는 분들이 생겼다. 선천적, 후천적 모든 것들이 심사 대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온 83명이 현재는 40명으로 추려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MBC 아이돌 서바이벌이 좋은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도 '방과후 설렘'을 제작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강CP는 "장르를 이야기하면 신생아 수준인 것 같다. 아이돌 오디션 장르를 놓고 보면 Mnet 말고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게 현실이다. 다만 K-POP이라는 것이 세계적 현상이 됐지 않나. 그래서 저희가 안 하던 것들을 많이 하고 있다. 네이버, 한동철 대표의 펑키스튜디오와 손잡고 함께 하는 도전이다"고 말했다.

최종 선발된 걸그룹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빌보드 차트가 쉽지는 않다. 목표는 빌보드지만 첫 단계는 국내에서 많은 무대를 서길 바라고 일본 활동 계획은 거의 완료됐다. 현재 일본 쪽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계약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진행되고 있다. 그다음 목표가 빌보드다. 현재는 밤낮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만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글로벌 활동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과후 설렘'은 오는 28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 후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제작발표회 생중계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 유용주 yongju@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