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잔류 기적 위한 성남 원정길 나서

이정철 기자 2021. 11. 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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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가 기적의 K리그1 잔류를 위해 시동을 건다.

광주는 27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둔 광주의 현 순위는 12위(승점 36점). 11위 강원FC를 3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으나 여전히 잔류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이다.

이번 상대 성남은 현재 10위로 광주보다 승점 5점 차로 앞서 있어 잔류 경쟁에 가장 유리한 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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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주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광주FC가 기적의 K리그1 잔류를 위해 시동을 건다.

광주는 27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둔 광주의 현 순위는 12위(승점 36점). 11위 강원FC를 3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으나 여전히 잔류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이다.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남은 성남, 인천전에서 승리를 따내고, 상대팀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다. 광주는 잔류를 향한 절실함을 안고 남은 2경기에서 모든 걸 걸어야만 한다.

광주의 분위기는 좋다. 잔류를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한 번도 넘어서지 못했던 포항에게 창단 첫 승리(2-1 승)를 따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선수단 모두 투지와 패기로 똘똘 뭉쳐 만든 승리였다. 광주는 이 기세를 이어가 잔류라는 기적의 드라마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광주는 최근 5경기에서 11골을 마크하는 등 공격력이 불을 뿜고 있다. '풍암동 지단' 김종우의 날카로운 패스, '엄브라더스' 엄원상-엄지성의 스피드와 득점은 강력한 폭발력을 뽐내고 있으며 알렉스와 헤이스는 빨랫줄같은 중거리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여기에 조나탄까지 그라운드를 밟으며 데뷔전을 펼치는 등 광주 공격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상대 성남은 현재 10위로 광주보다 승점 5점 차로 앞서 있어 잔류 경쟁에 가장 유리한 위치다. 탄탄한 조직력과 수비가 장점이며 이를 통해 포항과 울산 등 K리그 강호의 발목을 잡기도 했다.

그러나 성남은 공격에서 고민이 크다. 32득점으로 리그 최소 득점을 마크 중이며 그 중 12득점에 성공한 뮬리치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 여기에 중원의 핵 김민혁은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광주는 중원의 적극적인 압박과 탄탄한 수비로 상대 핵심인 뮬리치를 봉쇄하고,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으로 상대 골문을 정조준해야 한다.

광주가 성남을 제압하고, 기적적인 잔류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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