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주기 메타버스 사이클 왔다..규칙 읽어야 미래 보여"

김수현 기자 2021. 11. 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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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는 20년을 주기로 도는 3번째 IT산업 사이클이다. 현재 우리는 PC와 스마트폰 다음으로 메타버스 사이클의 초입부에 도달해 있다."

정지훈 모두의연구소 최고경영비전책임자(CVO)는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에서 메타버스가 향후 20년을 지배할 새로운 기술 전반을 통칭하는 것이라고 이같이 설명했다.

정 CVO는 특히 코로나19로 메타버스 사이클이 기존 사이클보다 빠르게 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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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 2021] 정지훈 모두의연구소 최고경영비전책임자(CVO)
정지훈 모두의연구소 최고경영비전책임자(CVO). /사진='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 2021' 온라인 중계 캡처

"메타버스는 20년을 주기로 도는 3번째 IT산업 사이클이다. 현재 우리는 PC와 스마트폰 다음으로 메타버스 사이클의 초입부에 도달해 있다."

정지훈 모두의연구소 최고경영비전책임자(CVO)는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에서 메타버스가 향후 20년을 지배할 새로운 기술 전반을 통칭하는 것이라고 이같이 설명했다. 정 CVO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겸직교수이자 IT융합전문가다.

이날 정 CVO는 산업적 관점으로 메타버스의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1980년대 말부터 PC가 보급됐고, 2000년대 중후반에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소셜미디어가 결합한 모바일 혁명이 시작됐다"며 "이후 2020년대에 접어들자 세번째 사이클인 메타버스가 도래할 조짐을 보이는데, 모두 20년을 주기로 변화 양상을 띠고 있다"고 말했다.

정 CVO는 새로운 기술 도구와 관련해 통상 1000만대 이상 판매가 돼야 관심이 증명되고, 1억명 정도가 이용하면 보편화가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스마트폰의 보편화를 처음 이뤄낸 애플의 아이폰도 2012년 판매량이 1억대를 넘은 후에야 본격 모바일 시대가 펼쳐졌다.

메타버스 시대의 하드웨어인 HMD(헤드 마운티드 디바이스)는 현재 관심이 증명된 초반 수준에 있다. 정 CVO는 "메타(옛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퀘스트2는 올해 누적판매량 1000만대를 기록하며 VR헤드셋 중 처음으로 성공한 제품"이라며 "오큘러스 스토어에 업로드된 콘텐츠 3개 중 1개가 5개월만에 1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메타버스 중심으로 시장에 신규 진입했을 때 성공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CVO는 스마트폰 사이클에 비춰봤을 때, "애플 등 새로운 사업자가 내년에 새로운 HMD 기기를 내놓고, 2025년쯤 되면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어마어마한 변동성이 생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이후 소프트웨어나 콘텐츠 산업이 커지고 생태계가 커지면 부품 가격이 떨어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생겨 더욱 보급이 확산되는 사이클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CVO는 특히 코로나19로 메타버스 사이클이 기존 사이클보다 빠르게 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CVO는 "아직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았는데도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요가 늘면서 로블록스, 제페토, 포트나이트 등 서비스가 먼저 나오기 시작했다"며 "이미 사람들이 새로 나오는 하드웨어나 서비스를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여서 어쩌면 굉장히 빠르게 사이클이 흘러갈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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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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