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 추락' 표현에 버럭 박종훈 교육감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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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0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경남교육 추락'이라는 도의원 표현에 버럭했던 박종훈 교육감이 25일 이어진 도정질문에서 유감을 표명했다.
박 교육감은 이날 심상동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양해를 구한 뒤 전날 설전을 벌인 유계현 도의원에게 "제 발언으로 마음이 상했다면 마음 깊이 유감을 표한다"며 "(전날) 도정질문 마칠 때쯤 경남교육이 끝없이 추락했다는 말은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의원 질문에 언성을 높인 것은 집행부로서 도리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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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제390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경남교육 추락'이라는 도의원 표현에 버럭했던 박종훈 교육감이 25일 이어진 도정질문에서 유감을 표명했다.
박 교육감은 이날 심상동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양해를 구한 뒤 전날 설전을 벌인 유계현 도의원에게 "제 발언으로 마음이 상했다면 마음 깊이 유감을 표한다"며 "(전날) 도정질문 마칠 때쯤 경남교육이 끝없이 추락했다는 말은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의원 질문에 언성을 높인 것은 집행부로서 도리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과목 평균점수가 전국 10위인데, 전날 유 의원이 이보다 더 점수가 낮다고 지적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 의원은 이날 신상 발언을 신청해 "도정질문에서 지난 5년간 수능 자료 보면서 경남지역 성적이 크게 떨어지는 결과가 나타난 현실을 짚었고, 교육청 차원에서 대책을 물은 게 본질이다"며 "이에 대해 박 교육감이 책임을 질 수 있느냐는 표현을 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곰곰이 생각해보니 제가 책임질 사안이 뭐가 있냐는 생각이 들었다"며 "수능 점수가 좋지 않으면 교육감과 교육청 차원에서 노력하겠다는 발언이 있어야 타당하지 않겠느냐"고 교육감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유 의원은 전날 경남지역 수능 점수가 지난 5년간 떨어졌다며 '경남교육 추락'이라며 대책을 촉구했고, 박 교육감은 그러한 표현에 책임져야 한다고 언성을 높여 다소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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