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유치원·어린이집 94.1% 녹색구매 필요성 느껴

김경림 2021. 11. 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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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대부분이 녹색구매의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실천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은 지난 5월 도내 유치원·어린이집 533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녹색구매로 어린이를 지키자' 보고서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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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경기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대부분이 녹색구매의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실천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은 지난 5월 도내 유치원·어린이집 533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녹색구매로 어린이를 지키자’ 보고서를 발간했다.

설문조사에서 녹색구매 필요성을 묻는 항목에 94.1% (매우 필요 61.5%, 필요 32.6%)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0.2%이었다. 

그러나 실제 녹색제품 구매율에서는 ‘30% 초과 40% 이하’가 22.5%로 가장 높았다. ‘50% 초과’는 17.4%였다. 제품 유형별로는 활동공간의 친환경 건축에 대해 95%가 필요한 것으로 인식했으나 시설 개보수 때 친환경 마크 건축자재를 사용한 기관은 42.8%였다. 

교재·교구의 녹색구매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92.5%로 조사됐다. 설문에 응답한 유아기관들은 녹색구매 활성화 방안으로 ▲예산 지원(76.4%) ▲정보 제공(65.9%) ▲법·제도 마련(36.8%) ▲편리한 회계문서 작성(28.3%) ▲환경 성과 평가체계 마련(21.6%) 등을 꼽았다.

연구원은 녹색구매 활성화 방안으로 경기도 친환경생활지원센터의 역할 강화,녹색구매 가이드북을 포함한 콘텐츠 개발, 신설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의 정책 시행기관 지정 등을 주문했다.

이정임 선임연구위원은 "녹색구매 요구가 강한 소규모·사립 유치원과 어린이집 중심으로 육아용품 녹색구매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유아기관 평가 때 녹색구매 사용표시제도와 연계해 녹색구매와 환경안전이 효과적으로 함께 조성되도록 유도하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 재원 중인 자녀를 키우고 있는 가정에서도 입을거리, 먹을거리를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친환경 무공해 세척 및 세정 브랜드 빨래백신이 인지도 측면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게 그 중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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