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 러시아 배터리 회사와 대규모 공급계약 "실적 턴어라운드 속도"

김건우 기자 2021. 11. 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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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온실가스 규제 강화로 전기차 이차전지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디에이테크놀로지(이하 디에이테크)의 배터리 사업도 가속 폐달을 밟고 있다.

디에이테크는 지난 10월 '아마존 전기차'로 유명한 미국 리비안과 배터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해 파일럿 라인 등 초도 물량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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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온실가스 규제 강화로 전기차 이차전지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디에이테크놀로지(이하 디에이테크)의 배터리 사업도 가속 폐달을 밟고 있다. 대규모 배터리 장비 수주가 이어지면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5일 이차전지 업계에 따르면 디에이테크는 최근 러시아 배터리 전문회사와 배터리 조립 공정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차 초도계약을 시작으로 총 계약규모는 수백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는 러시아의 전기차 사업 육성 정책 덕분이다. 러시아의 '전기차 생산 및 상용화 개발 계획 2030' 로드맵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10년간 5910억 루블(약 10조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생산 차량 가운데 전기차 비율을 1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 정부의 로드맵이 현실화될 경우 전기차 구매력은 15%로 예상된다. 이는 세계 1위 노르웨이보다 5배 작지만 5위인 핀란드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디에이테크의 러시아향 배터리 장비 공급도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에이테크의 추가적인 수주 확대도 이어질 전망이다. 디에이테크는 지난 10월 '아마존 전기차'로 유명한 미국 리비안과 배터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해 파일럿 라인 등 초도 물량을 공급했다. 리비안의 자체 배터리 공장 건설 목표에 따라 시험생산이 마무리되면 연말내 추가공급계약 체결이 예상된다.

또 최근 한국을 찾아 국내 협력사 확대에 나선 프랑스 최대 배터리 기업 ACC(Automotiv Cell Company)와 배터리 장비 공급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CC는 프랑스 토탈에너지의 자회사 사프트와 14개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4위의 다국적 자동차 회사 스텔란티스가 합작해 만든 배터리 업체다.

특히 15년 이상 1차밴더로 협력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공장 증설에 따른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 현재 반도체 부족으로 세계적으로 차량 공급 부족 문제를 겪고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와 원동형 배터리 수요는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최대 고객인 테슬라가 3분기 전년 동기대비 판매량을 73.0% 확대한데 이어 미국 수소전기 트럭업체 니콜라, 전기버스 제조사 프로테라 등 미국 전기차 업체와 다년간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 잔고는 약 220조원에 달한다.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 테네시주에 GM과 2개 합작공장을 건립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120Gwh 수준의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430Gwh 이상 확보할 계획으로, 디에이테크의 장비 공급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디에이테크 관계자는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이 오는 2030년 2018년 대비 6배 성장한 2510억 달러(약 300조원) 규모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해외 완성차 업체는 물론 배터리 업체들의 협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업계 특성상 기밀유지협약이 많아 자세한 내용은 밝힐수 없지만 배터리 장비 수주가 확대되고 있어 실적 성장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에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수주 확대에 힘입어 매출은 세자릿수 이상 성장했고 영업손실도 큰폭으로 축소됐다"며 "통상 하반기 수주 쏠림 현상으로 4분기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올해 본격적인 수익 턴어라운드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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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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