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사무처장 "도의장, 인권 침해 발언 진솔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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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에게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김인태 도의회 사무처장(2급)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진솔한 사과 한마디"라며 송 의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김 처장은 지난 19일 도 인권담당관실에 "송 의장에게 폭언을 듣는 등 인권침해를 당했다"면서 인권침해 신청을 했다.
송 의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김 처장과 20여 분간 이야기를 나누면서 "의회 사무처 일을 속도감 있게 하라"고 질타하는 과정에서 폭언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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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에게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김인태 도의회 사무처장(2급)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진솔한 사과 한마디"라며 송 의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휴가 중인 김 처장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도의회를 관리하는 사무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참담한 심정으로 이 글을 올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사태 이후 제가 도의회 인사권 장악을 위해 이번 일을 벌였다는 터무니없는 2차 가해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는 분명히 명예훼손에 해당하고 이런 주장에 대해 법적인 조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 너무나 괴롭고 고통스럽다"며 "대인기피증으로 전화벨 소리조차 무섭다"고 토로했다.
김 처장은 지난 19일 도 인권담당관실에 "송 의장에게 폭언을 듣는 등 인권침해를 당했다"면서 인권침해 신청을 했다.
이 사안은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상담센터로 이송했다.
송 의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김 처장과 20여 분간 이야기를 나누면서 "의회 사무처 일을 속도감 있게 하라"고 질타하는 과정에서 폭언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송 의장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김 처장은 "폭언을 들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이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김 처장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송 의장은 "제가 언성을 높이는 스타일이라 상대방이 자신을 질책하는 것으로 느낄 수 있다"며 "하지만 당시 집무실 문이 열려있어서 폭언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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