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이통사 CEO, 올해 총 8조3000억원 투자..28㎓ 5G B2B 활용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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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사가 올해 총 8조3000억원 규모 설비투자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8㎓ 대역 5세대(5G) 이동통신은 지하철 공동구축 등 기업용(B2B) 서비스 중심으로 활용하며 가능성을 모색한다.
과기정통부는 이통사의 28㎓ 대역 5G 확산 노력을 지켜보며 4월 주파수 할당 유지 또는 취소에 대해 최종 방침을 확정하기로 했다.
28㎓ 대역 5G가 투자 확대의 열쇠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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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포용 강국으로 발돋움할 것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사가 올해 총 8조3000억원 규모 설비투자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8㎓ 대역 5세대(5G) 이동통신은 지하철 공동구축 등 기업용(B2B) 서비스 중심으로 활용하며 가능성을 모색한다.
과기정통부는 이통사의 28㎓ 대역 5G 확산 노력을 지켜보며 4월 주파수 할당 유지 또는 취소에 대해 최종 방침을 확정하기로 했다. 〈본지 11월 24일자 1면〉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논의했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임 장관과 이통 3사 CEO는 5G 상용화 3년차를 감안할 때 투자 수요가 감소되기 마련이지만 예년과 같은 수준 투자를 유지하기로 약속했다”며 “8조3000억원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총 설비투자를 합친 금액”이라고 회의 결과를 전했다. 3사 CEO는 최대한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로 하고 코로나19와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한 장비 공급 어려움에 대해선 양해를 구했다.
3사 CEO는 28㎓ 서비스 상용화를 포기하지 않고 망 투자를 분명히 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동시에, 정부와 이통사는 28㎓ 대역 5G의 특성을 감안해 28㎓로 전국망을 구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데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하철 와이파이 백홀(전송망) 용도와 같이 28㎓ 대역이 제대로 사용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지속발굴할 방침이다. 지하철 백홀에 28㎓ 5G를 도입한 결과 이동 중인 객차 안에서도 와이파이 전송속도가 600∼700Mbps로 약 10배 높아졌다. 28㎓ 대역 5G가 투자 확대의 열쇠가 될지 주목된다.
이통 3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공동구축할 예정인 총 1500개 28㎓ 대역 5G 기지국을 개별 구축 수량으로 인정해 주파수 할당 취소를 면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신중하지만 가능성을 닫아놓지 않고 이통사와 소통하며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4월 평가를 거쳐 28㎓ 대역 주파수 할당 취소 여부를 결정하는데 이 기간까지 이통사 추가 구축 노력이 할당 유지 또는 취소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5G 투자 확대를 통해 네트워크 안정성을 확보하고 품질을 개선해 5G 서비스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디지털 포용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사 CEO는 투자 이행을 다짐하는 동시에, 새해 경영구상을 드러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통신에 기반한 서비스 컴퍼니로의 진화를 생각하고 있고 고객과 서비스, 기술 3대 분야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고자 한다”며 “애플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사업자와 제휴를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내년 네트워크 생존성과 안정성을 가장 큰 키워드로 보고 있으며 성장 역시 중요하므로, 설비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분사 역시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내년 새로운 성장사업을 어떻게 하면 잘 키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이번 조직개편과 인선에도 반영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과기정통부와 이통3사는 전국 12개 시·군 내 일부 읍면에서 5G 농어촌 로밍을 시범 상용화했다. 내년 1단계 상용화를 완료하고, 2024년까지 전국 교외지역에 적용한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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