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최다골' 지소연 "후배들도 빨리 따라왔으면 좋겠어요"

장보인 2021. 11. 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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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A매치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여자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30·첼시 위민)이 뉴질랜드를 상대로 득점포 가동을 준비한다.

지소연은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앞두고 23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해 대표팀 동료들과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성인 대표팀에서 A매치만 129경기에 출전한 지소연은 올해 9월 몽골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서 59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골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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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홈에서 친선 경기..홈팬 앞에 서게 돼 기뻐"
인터뷰하는 지소연 (서울=연합뉴스)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지소연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 대비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앞두고 25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21.11.25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파주=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여자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30·첼시 위민)이 뉴질랜드를 상대로 득점포 가동을 준비한다.

지소연은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앞두고 23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해 대표팀 동료들과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성인 대표팀에서 A매치만 129경기에 출전한 지소연은 올해 9월 몽골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서 59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골 신기록을 세웠다.

차범근 전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58골)을 넘어선 기록이다.

25일 파주에서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지소연은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골을 가능한 한 많이 넣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욕심은 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후배들도 빨리 내 기록을 따라왔으면 좋겠다"며 웃어 보였다.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2022 여자 아시안컵 본선에 참가하는 한국은 이달 27일과 30일 뉴질랜드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을 이끄는 콜린 벨 감독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는 지소연과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턴) 등을 소집해 최정예로 경기를 준비한다.

장거리를 오가는 일정에 피로가 쌓일 법하지만, 지소연은 "시차 적응을 잘하고 있다. NFC에서 건강한 밥을 먹고, 휴식도 잘 취하고 있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뉴질랜드와 평가전 앞두고 훈련하는 지소연 (서울=연합뉴스) 여자축구대표팀 지소연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 대비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앞두고 25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1.11.25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무엇보다 선수들에게 힘을 주는 건, 팬들이다.

여자 대표팀은 2019년 4월 아이슬란드와 평가전 이후 2년 7개월 만에 국내에서 해외팀과 친선 A매치를 치른다.

'방역 패스'의 적용과 함께 선수들은 홈팬이 들어찬 경기장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지소연은 "오랜만에 홈에서 친선 경기를 하게 돼 기대된다. 홈 팬 앞에 설 수 있어 기쁘다"며 설렘을 전했다.

한편 소속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지소연은 이달 2년 연속 FIFA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20-2021시즌 첼시의 주축으로 뛰며 팀의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2연패와 리그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후보에 올랐다는 걸 몰랐다"는 지소연은 "주위에서 말해줘 알게 됐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 유럽 생활을 잘 해왔다는 의미로 느껴져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들만큼이나 그가 간절히 바라는 건 대표팀에서의 우승 트로피다.

줄곧 은퇴 전에 대표팀에서 우승을 경험하고 싶다고 밝혀 온 지소연은 아시안컵 우승을 바라본다.

한국의 아시안컵 역대 최고 성적은 2003년 태국 대회에서 거둔 3위다.

지소연은 "항상 대회에 나갈 때 우승을 목표로 준비한다"며 "아시아에 쟁쟁한 팀들이 있지만, 우리도 많이 올라왔다. 충분히 우승도 도전할 수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잘 준비해 좋은 성적으로 월드컵까지 나가고 싶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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