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제로 금리 시대..증권가가 바라본 韓 증시 영향은?

강민수 기자 2021. 11. 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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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금리 시대가 1년 8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금리 인상은 예상 범위 내인 만큼 증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25일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한국은행의 금리인상과 관련해 "중립적인 변수"라며 "시장이 충분히 이번 달 인상을 예상해온 만큼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번 인상의 경우 예상 범위 내인 만큼 영향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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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1.11.25. *재판매 및 DB 금지


제로금리 시대가 1년 8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금리 인상은 예상 범위 내인 만큼 증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외국인 수급 면에서는 오히려 호재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한국은행의 금리인상과 관련해 "중립적인 변수"라며 "시장이 충분히 이번 달 인상을 예상해온 만큼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센터장은 "보통 경기 수준이 못 미치는 상황에서 인상을 할 때 부담감을 느끼게 된다"며 "그러나 실제 경기가 코로나19 첫 충격 때보다 상당히 회복됐고 이에 맞춰 금리도 올리는 만큼 정상화시키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PER(주가이익비율)이 높은 성장주는 금리 인상에 민감한 편이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금리도 오르게 되면 할인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현재 기업가치는 미래 기대 수익을 할인율로 나눠서 책정된다. 높은 미래 기대 수익으로 현재가치를 높게 평가받은 성장주는 할인율 상승의 타격이 더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번 인상의 경우 예상 범위 내인 만큼 영향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 센터장은 "채권시장에서도 이번 금리 인상을 선반영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관련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종목 자체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이 더 중요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최근 사흘간 국고채 3년물 금리 추이를 보더라도 2.00~2.07%대 사이로 급격한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다.

외국인 수급에는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 이 센터장은 "충분히 원화가 약세로 진행된 현 상태에서의 금리 인상은 오히려 원화가 강세로 갈 수 있다는 생각도 줄 수 있다"며 "환차익 면에서는 금리 인상이 외국인 입장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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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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