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일본 정부에 카불 대사관 재개 요청

정혜경 기자 2021. 11. 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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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 과도정부가 일본 정부에 폐쇄한 대사관을 열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오카다 다카시 아프간 주재 일본 대사는 23~24일 카불에서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 부총리 대행 등 탈레반 과도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회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부총리 대행은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우호 관계를 원한다며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이후 일본 정부가 폐쇄한 카불 대사관을 재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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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 과도정부가 일본 정부에 폐쇄한 대사관을 열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오카다 다카시 아프간 주재 일본 대사는 23~24일 카불에서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 부총리 대행 등 탈레반 과도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회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부총리 대행은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우호 관계를 원한다며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이후 일본 정부가 폐쇄한 카불 대사관을 재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외교관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오카다 대사는 앞으로도 아프간에 인도적 지원을 계속한다고 했지만 대사관 재개 문제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통신은 "안전이 확보되면 대사관을 재개할 의향이 있다"고 오카다 대사가 말한 것으로 탈레반 측이 밝혔지만 일본 정부 관계자는 "탈레반 측과 수시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구체적 내용을 함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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