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재' KAIST가 키우고 삼성전자가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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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이 내년부터 5년간 총 500여명의 반도체 특화 인재를 양성하고 삼성전자가 이들을 채용한다.
KAIST 이광형 총장은 이날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개최된 협약식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국가 과제인 K-반도체 전략 실현에 기여하게 되어 의의가 크며, KAIST-삼성전자의 전문성과 실무 리더십을 강조하는 교육 철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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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이 내년부터 5년간 총 500여명의 반도체 특화 인재를 양성하고 삼성전자가 이들을 채용한다. 이는 인문 사회 교육을 병행해 삼성전자의 차세대 융합 리더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KAIST는 25일 삼성전자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설립'협약을 체결했다.
KAIST 이광형 총장은 이날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개최된 협약식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국가 과제인 K-반도체 전략 실현에 기여하게 되어 의의가 크며, KAIST-삼성전자의 전문성과 실무 리더십을 강조하는 교육 철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AIST 교수진과 삼성전자 멘토의 탁월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강의·실험·양방향 토론을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학정원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총 500명 내외로 2023년부터 매년 100명 내외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과 신설 초기 2년 동안 새내기과정학부 학생들은 2학년 진학 시점에 반도체시스템공학과로 진입할 수 있다. 학과 학생 전원에게는 특별장학금을 지원한다.
교육과정은 △반도체 시스템 기초 △반도체 시스템 심화 △현장 체험 및 실습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삼성전자 견학과 인턴십, 공동 워크샵 등의 활동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KAIST 이광형 총장을 비롯해 이승섭 교학부총장, 이동만 공과대학장, 강준혁 전기 및 전자공학부장 등과 삼성전자 강인엽 사장, 최완우 부사장, 정기태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올해 7월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KAIST-평택시-삼성전자는 '반도체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학과 신설과 교육 운영 투자, 인프라 구축에 뜻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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