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제자' 월클 공격수 방문..콘테, "케인에게 도움 됐을 것"

오종헌 기자 2021. 11. 2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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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해리 케인과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만남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콘테 감독 역시 케인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고, 최근 칭찬을 통해 의욕을 불어 넣었다.

콘테 감독은 월드클래스 공격수이자 자신의 제자들인 케인과 델 피에로의 만남을 두고 "케인 입장에서는 델 피에로를 만난 것이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다. 물론 델 피에로에게도 좋은 만남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는 우리 선수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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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해리 케인과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만남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케인은 최근 몇 년 동안 토트넘 훗스퍼의 핵심 공격수였다. 특히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휩쓸었다. 하지만 케인은 자신의 활약에도 토트넘이 또다시 무관에 그치자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결국 이적은 없었다. 맨체스터 시티가 케인과 연결됐지만 토트넘의 판매 불가 입장이 완강했다. 케인은 올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뛰게 됐지만 이적설의 여파와 유로2020 일정으로 프리 시즌에 늦게 합류하면서 시즌 초반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EPL 11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한 골에 그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변화가 발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부임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콘테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콘테 감독의 전술 성향 때문에 입지가 바뀔 선수들도 있지만 손흥민과 함께 부동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 받는 케인은 계속해서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콘테 감독 역시 케인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고, 최근 칭찬을 통해 의욕을 불어 넣었다. 그는 "케인의 꿈은 토트넘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이다. 나는 그를 돕고 싶다. 케인은 최고의 선수다. 경기를 읽을 줄 알고 득점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정말 영리한 선수다. 나는 그 정도 레벨의 선수를 거의 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콘테 감독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 만남이 성사됐다. 케인과 델 피에로가 만났다. 델 피에로는 유벤투스의 레전드다. 1993년부터 약 20년 동안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며 통산 708경기 290골 104도움을 기록했다. 콘테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유벤투스에서 마지막 시즌을 함께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델 피에로는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에서 첼시와 유벤투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위한 패널로 출연하기 위해 런던에 왔고, 잠시 시간을 내 토트넘 훈련장을 찾았다. 케인과 손흥민 등이 SNS에 델 피에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콘테 감독은 월드클래스 공격수이자 자신의 제자들인 케인과 델 피에로의 만남을 두고 "케인 입장에서는 델 피에로를 만난 것이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다. 물론 델 피에로에게도 좋은 만남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는 우리 선수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해줬다"고 전했다. 

사진=해리 케인, 손흥민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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