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바람이 분다! 연모-어사와 조이-옷소매 '승승장구' [TV와치]

박정민 2021. 11. 2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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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이 사극 매력에 푹 빠졌다.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연출 송현욱 이현석)는 남장여자 이휘(박은빈 분)과 정지운(로운 분)이 펼치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

정통 사극인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연출 정지인 송연화) 인기도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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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안방극장이 사극 매력에 푹 빠졌다.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연출 송현욱 이현석)는 남장여자 이휘(박은빈 분)과 정지운(로운 분)이 펼치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 지난 10월 26일 6회 시청률이 5.5%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이는가 했으나, 이휘와 정지운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8.8%까지 치솟은 시청률은 지난 11월 22일 방송된 13회에서 10%까지 돌파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

tvN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극본 이재윤/연출 유종선 남성우 정여진)은 엉겁결에 어사가 된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도령 라이언(옥택연 분)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조선시대 기별부인(이혼녀) 김조이(김혜윤 분)의 코믹 커플 수사쇼다. 자신의 꿈을 당차게 주장하는 신여성 조이와 미식가 도령 라이언의 얽히고 설킨 로맨스와 함께 수사기를 다루며 추리의 재미를 더한다. 이에 더해 코믹한 스푼을 넣으며 웃음도 책임지고 있다. 이에 시청률도 4-5%대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정통 사극인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연출 정지인 송연화) 인기도 심상치 않다. 익히 알려진 정조와 의빈 성씨 이야기를 다루는 '옷소매 붉은 끝동'은 여타 정조 로맨스와 달리 어엿한 여관으로서의 궁녀 삶과 애환을 담았다. 사극 명가로 불리는 MBC의 화려한 영상미와 높은 고증,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입소문을 타고 있다. 1회 시청률 5.7%로 시작한 '옷소매'는 지난 4회에서 7.5%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2주 연속 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연모'나 '어사와 조이' 같은 '퓨전'이 가미된 사극은 표현의 자유를 얻으며 10대, 20대 시청층까지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철저한 고증을 거쳐야만 한다. 앞서 선보인 tvN '철인왕후', SBS '조선구마사'가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이며 비판을 면치 못했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연모'의 경우에도 일부 설정이 지나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사극 열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연모' 후속작 '꽃 피면 달 생각하고'(극본 김주희/연출 황인혁)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꾸려는 밀주꾼 여인의 추격 로맨스를 다룬다. 유승호, 혜리가 힘을 보탠다. 내년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극 '붉은 단심'(극본 박필주/연출 유영은)은 반정으로 왕이 된 선종 뒤를 이어 조선 왕이 된 이태의 이야기를 다룬 픽션 사극. 이준, 장혁, 강한나가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KBS 2TV, tvN , MBC 제공)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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