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전 검찰총장, 서울신문 비상임감사 가려다 '취업불승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서울신문의 비상임감사로 취업하려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에 가로막혀 불발됐다.
공직자윤리위는 지난 19일 퇴직공직자들이 요청한 취업심사 52건을 살펴본 결과 문 전 총장의 사례를 포함한 12건에 대해 '취업불승인' 혹은 '취업제한' 결정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공직자윤리위는 문 전 총장 외에도 2019년 11월 퇴역한 육군 소장이 국방과학연구소 연구개발위원으로 취업하겠다며 요청한 심사에 대해서도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서울신문의 비상임감사로 취업하려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에 가로막혀 불발됐다.
공직자윤리위는 지난 19일 퇴직공직자들이 요청한 취업심사 52건을 살펴본 결과 문 전 총장의 사례를 포함한 12건에 대해 '취업불승인' 혹은 '취업제한' 결정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공직자윤리위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문 전 총장의 실명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2019년 7월 퇴직한 검찰총장이 다음 달 서울신문사 비상임감사에 취업하기 위해 심사를 요청했다'고 표현해 당사자가 문 전 총장이라는 점이 자연스럽게 알려졌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퇴직공직자는 퇴직 전 5년간 소속했던 부서·기관과 업무적 관련성이 있는 업체에 취업할 수 없다.
결국 공직자윤리위는 검찰총장으로서의 업무가 언론사인 서울신문과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물론 업무 관련성이 있더라도 법에서 정한 '취업을 승인할 수 있는 특별한 사유'에 해당하거나 밀접한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을 때에는 '취업승인', '취업가능' 결정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문 전 총장의 사례는 이같은 예외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공직자윤리위의 설명이다.
공직자윤리위는 문 전 총장 외에도 2019년 11월 퇴역한 육군 소장이 국방과학연구소 연구개발위원으로 취업하겠다며 요청한 심사에 대해서도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또 올해 8월 퇴직한 방위사업청 고위공무원 역시 금융보안원 감사로 취업하려다 공직자윤리위의 '불승인' 결정에 가로막히게 됐다.
한편 공직자윤리위는 사전 취업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취업한 15건에 대해서는 관할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
chomj@yna.co.kr
- ☞ 백신 접종후 희소병 걸려 전역하는 군장병 "다 포기하고 싶다"
- ☞ 백신 거부해 장수 드라마서 하차한 배우들 누가 있나
- ☞ 블랙핑크 리사, 코로나19 확진…다른 멤버들은
- ☞ "전두환 '김영삼이 나를 죽이려고'"…스님의 회고
- ☞ [전두환 사망] '5공 2인자' 장세동, 고인 사망 소회 묻자…
- ☞ 끊이지 않는 맬컴 X 가족의 비극…막내딸 돌연사
- ☞ '세계 최고령' 124세 필리핀 할머니 타계
- ☞ 밴드 잔나비 윤결, 여성 폭행 혐의로 경찰 입건 전 조사
- ☞ '박근혜 가짜화환' 소동…'진짜'는 밤늦게 도착
- ☞ 12시간넘게 직원 폭행해 숨지게한 응급이송단 대표 결국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3천원짜리 군용고추장 지인에게 준 해병 중령…징계 취소 | 연합뉴스
- 풀빌라서 실종된 6세 어린이 16시간만에 저수지서 숨진채 발견 | 연합뉴스
- '이웃 성폭행 시도' 한국 남성, 싱가포르서 8년4개월반 징역형 | 연합뉴스
- '뺑소니' 김호중, 매니저에 경찰 대리출석 요청 정황(종합) | 연합뉴스
- 연기 접고 UFC '올인'…홍준영 "진짜 마지막 기회라는 것 알아" | 연합뉴스
- 故조석래 효성 회장, '세 아들 우애 당부' 유언장 남겨(종합) | 연합뉴스
- "빠떼루를 주얍니다"…레슬링해설가 김영준씨 별세(종합) | 연합뉴스
- 악어와 맨주먹 사투로 자매 구한 英여성 '용감한 시민상' | 연합뉴스
- [OK!제보] 유명 햄버거에 비닐장갑…증거 회수한 후엔 '오리발' | 연합뉴스
- "피싱 당해서…" 책 빌리는 노인들 노후 자금 뜯은 도서관 사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