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간 서울 학생 982명 확진.."비상계획 발동도 대비"(종합)

정지형 기자 2021. 11. 2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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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일주일 사이 서울에서만 학생 확진자가 1000명 가까이 발생했다.

2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전날(24일)까지 일주일간 보고된 관내 코로나19 신규 학생 확진자는 총 98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해 "만일의 비상계획 발동에도 적극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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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140명..전면등교로 등교율 86%로 올라
조희연 "코로나19 위기 대응 경험과 매뉴얼 있어"
25일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에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일주일 사이 서울에서만 학생 확진자가 1000명 가까이 발생했다.

2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전날(24일)까지 일주일간 보고된 관내 코로나19 신규 학생 확진자는 총 982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40.2명꼴이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49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생 304명, 고등학생 121명, 유치원생 34명, 기타학교 4명, 특수학교 3명 순으로 파악됐다.

집단감염 사례도 이어졌다.

서울 한 중학교에서는 야구부 시합 전 선제검사 실시로 10명이 확진된 이후 교직원과 학생 총 2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다른 중학교에서도 의심증상으로 학생 4명과 교직원 1명이 확진된 이후 학생 11명과 교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되기도 했다.

신규 교직원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간 모두 74명이 발생했다.

초등학교가 3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학교 14명, 고등학교·유치원 각각 11명, 기타학교 4명, 특수학교 3명 순이었다.

◇전면등교 시행에 서울 등교율 64.1%→86.3% 늘어

지난 22일 수도권도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따라 전면등교를 시행하면서 서울 등교율도 증가했다.

전면등교가 시작된 22일 기준으로 초·중·고교 총 1311개교 중 1255개교(96%)에서 전면등교를 진행했다.

초등 3~6학년 4분의 3 이내 등교, 중·고교 3분의 2 이내 등교 등 부분 등교를 한 학교는 56개교(4%)가 있었다.

등교율도 전체 학생 82만4400명 중 71만1106명(86.3%)이 학교로 나오면서 86.3%를 기록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고교 3학년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지난 10일 64.1%와 비교해 22.2%p 늘었다.

전날(24일) 등교율도 87.8%(72만3527명)로 집계됐다.

한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해 "만일의 비상계획 발동에도 적극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비상계획) 실행방안은 가지고 있지 않다"며 "코로나19 위기 상황 정도에 따라 바로 대응할 수 있는 경험과 매뉴얼이 있다는 말"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한만중 정책안전기획관은 "어제(24일) 교육부에서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예방 접종 추가 사전예약 실시 안내 공문이 내려왔다"고 말했다.

한 기획관은 그러면서 "방역당국은 만 12~17세 백신접종을 권고하는 형태로 입장을 명확히 하는 것 같다"며 "현재까지는 학부모 선택권을 존중해왔는데 가정통신문 안내를 요구해와서 검토 중이다"고 덧붙였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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