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같은 콘테의 반전 매력, 선수들 앞에서 '꽈당' 몸 개그도 감수

유지선 기자 2021. 11. 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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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훈련장에서 '반전 매력'을 뽐냈다.

하지만 콘테 신임 감독 체제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토트넘의 훈련 분위기는 최고였다.

경기 도중 불같이 화를 내던 콘테 감독과는 또 다른 모습이다.

지난 주말 리즈 유나이티드전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한 토트넘은 콘테 감독의 몸 개그까지 더하며, 무라 원정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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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훈련장에서 '반전 매력'을 뽐냈다. 경기 도중 터치라인에서 보여주던 불같은 모습과 정반대다.

토트넘은 26일 새벽 245(한국 시각) 무라를 상대로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G조 조별리그 5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은 승점 7점으로 조 2위에 올라있다. 각 조 선두팀이 16강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데, 1위 스타드 렌(승점 10)과 승점 3점 차이다.

전망이 아주 밝은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콘테 신임 감독 체제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토트넘의 훈련 분위기는 최고였다.

토트넘은 25일 구단 SNS를 통해 무라전을 앞두고 진행된 팀 훈련의 일부를 공개했다. 선수들이 한데 모여 볼 돌이기 게임을 하는 영상이 공개됐는데, 콘테 감독도 이 게임에 참여했다. 감독은 일반적으로 한발 뒤로 물러나서 선수들을 지켜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훈련장에서도 열정이 넘쳤다.

몸 개그도 서슴지 않았다. 술래가 돼서 공을 쫓던 콘테 감독은 열정적으로 슬라이딩을 해 공을 터치했고, 잔디 위에 드러누운 채 우스꽝스러운 표정도 지어보였다. 그 모습을 지켜본 선수들은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감독이 직접 나서서 분위기메이커를 자처한 셈이다. 경기 도중 불같이 화를 내던 콘테 감독과는 또 다른 모습이다.

'원조' 분위기메이커 손흥민도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팀 동료들과 즐겁게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주말 리즈 유나이티드전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한 토트넘은 콘테 감독의 몸 개그까지 더하며, 무라 원정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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