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여행길까지 열리지만, 확진자 급증이 변수

김재섭 2021. 11. 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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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석양' 코타키나발루 여행길도 열린다.

하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에 따른 소비 심리 여파로 국외여행 수요가 움츠러드는 모습이다.

육현우 모두투어 이사는 <한겨레> 와 통화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 소비 심리가 위축되게 마련인데, 가장 먼저 줄이는 게 국외여행이다. 이미 예약 신청률이 떨어지고 있다.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협약과 상관없이 한국인 무격리 여행을 허용했거나 허용 예정이었던 나라들의 지침이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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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들, 공동으로 전세기 상품 출시
12월26일부터 매주 목·일요일 출발
3박5일·4박6일 일정..145만~165만원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마젤란 리조트 모습. 모두투어 제공

‘황홀한 석양’ 코타키나발루 여행길도 열린다. 하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에 따른 소비 심리 여파로 국외여행 수요가 움츠러드는 모습이다.

모두투어·하나투어·참좋은여행·노랑풍선·교원케이아르티(KRT)는 공동으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전세기를 12월26일부터 주 2회(목·일요일)씩 띄운다고 25일 밝혔다. 목요일 출발은 3박5일, 일요일 출발은 4박6일 일정이며, 비행기는 진에어 항공기다. 모두투어 3박5일 상품은 출발일에 따라 145만~165만원대이며, 4박6일 일정 상품은 5만원 정도 저렴하다. 모두투어는 “출발 요일에 따라 항공료가 달라 4박6일짜리 가격이 3박5일보다 싸다”고 설명했다.

코타키나발루는 낙조가 아름다워 그리스 산토리니와 남태평양 피지과 함께 세계 3대 석양으로 꼽힌다. 여행사들은 “코타키나발루는 겨울에 신혼여행, 가족여행, 골프여행을 하기에 좋은 휴양지다. 바다가 붉은 노을로 물드는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5성급 리조트에서 묵으며 반딧불 투어와 바비큐 특식 등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사들은 타이 푸켓 전세기 여행 상품도 준비 중이다. 여행사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았던 호치민·다낭(베트남) 여행길도 곧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

변수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이다. 육현우 모두투어 이사는 <한겨레>와 통화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 소비 심리가 위축되게 마련인데, 가장 먼저 줄이는 게 국외여행이다. 이미 예약 신청률이 떨어지고 있다.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협약과 상관없이 한국인 무격리 여행을 허용했거나 허용 예정이었던 나라들의 지침이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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