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인권 사각지대 여전, 인권위 중심 해결해야"

이정현 2021. 11. 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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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가인권위 20주년을 맞아 "사회적으로 민감하게 생각되던 인권 문제에 대해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며 국가인권위의 성과를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국가인권위 2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여전히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 대한 인권 보호, 첨예해지는 차별과 혐오 문제 등 새로운 과제들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를 중심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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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가인권위 20주년 기념식 축사
"인권문제 공론의 장 마련하고 해결방안 제시" 치하
최영미 한국가사노동자협회대표에 대한민국 인권상 수여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가인권위 20주년을 맞아 “사회적으로 민감하게 생각되던 인권 문제에 대해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며 국가인권위의 성과를 치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국가인권위 2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여전히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 대한 인권 보호, 첨예해지는 차별과 혐오 문제 등 새로운 과제들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를 중심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인권위의 20돌을 축하하면서, 독립된 국가인권기구로서 인권위의 의미를 국민에 전달하고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뜻에서 직접 기념식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9조에 의한 대통령 특별보고를 정례화하고, 인권위의 인원 및 조직을 회복시킴으로써 약화되었던 인권위의 위상을 제고했다. 아울러 ‘인권은 마침표가 없다’는 인권철학을 확산시키는 한편 새로운 20년을 향한 독립적 국가인권기구 2.0 시대 개막을 선포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최영미 한국가사노동자협회 대표에게 2021년 대한민국 인권상(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했다. 최 대표는 한국 IMF 외환위기 직후 ‘여성 가장 돌봄일자리사업단’을 만들고, 2006년 우리나라 최초의 가사노동자 실태조사, 2010년 ‘돌봄노동자 법적보호를 위한 연대’ 활동, 2021년 ‘가사근로자법’ 제정 활동을 하는 등 가사노동자의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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