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에서도 5G 쓴다..서울 지하철 와이파이는 속도 10배↑

은 한 배추 재배농가에서 배추 속이 추위에 얼지 않도록 끈으로 묶은 겨울배추재배포장 모습./사진제공=머니투데이DB

앞으로는 농어촌 지역에서도 5G 통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또 내년부터는 서울 지하철에서 지금보다 10배 빠른 와이파이(Wi-Fi )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5일 국민들의 대국민 5G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통신3사와 함께 농어촌 5G 공동이용 시범상용화를 개시하고, 28㎓ 지하철 백홀 실증 결과 및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인천 강화, 경북 포항, 세종, 경남 양산, 경기 광주·여주, 전북 익산, 강원 강릉, 전남 여수, 충북 청주, 충남 계룡, 제주 서귀보 등 전국 12개 시·군 내 일부 읍·면에서 5G 시범상용화 서비스가 시작된다.

과기정통부와 통신 3사는 이번 시범상용화 후 품질 등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 1단계 상용화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DHSMS 2024년 상반기까지는 전국 전체 읍면 단위로 상용화 지역을 넓힌다.

이날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통신3사 CEO와 함께 농어촌 5G 공동이용망 상용화 현황을 시연했다. SK텔레콤은 충북 청주, KT는 경북 포항, LG유플러스는 전남 여수 등 지역과 행사 현장을 연결해 화상 통화를 했다.

이들은 또 서울 지하철 2호선 일부 구간에 구축된 28㎓ 대역 5G망 와이파이 서비스 백홀 실증 결과도 점검했다.

통신3사는 이번 실증 결과, 이동하는 객차 안에서도 600∼700Mbps 속도의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대비 약 10배 향상된 속도의 성능이다. 이에 통신3사는 내년까지 서울 지하철 본선(2·5·6·7·8호선)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교통공사는 구축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지하구간 공사 등을 지원하고, 삼성전자는 다양한 5G 28㎓ 서비스를 발굴해 국내 산업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이날 통신3사와 체결했다.

임 장관은 "앞으로 지하철 와이파이 실증결과 확대 구축과 농어촌 5G 공동이용망 상용화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누구나 5G 서비스를 체감하고 디지털 포용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통신3사 CEO들은 연말까지 전년 수준 투자를 하며, 농어촌 5G 공동이용망이 조기 구축에 대해서도 공감하며 전반적인 구축지역과 수량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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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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