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장관 만난 통신3사 CEO "지난해 수준 설비투자" 약속

김정현 기자 2021. 11. 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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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동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네트워크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통신3사 대표들 역시 올해 연말까지 지난해 수준의 투자를 하기로 했다.

또 이날 임 장관과 통신3사 CEO들은 5G 소외지역 해소를 위한 농어촌 5G 공동 이용망 조기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통신3사는 전반적인 구축지역과 수량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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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8㎓ 지하철 와이파이·농어촌 5G 로밍 시연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들에 네트워크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이에 CEO들 역시 지난해 수준의 설비투자를 약속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11.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동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네트워크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CEO들 역시 지난해 수준의 설비투자를 약속했다.

25일 과기정통부는 농어촌 5세대(5G) 공동이용을 위한 로밍 서비스의 시범 상용화와 28기가헤르츠(㎓) 지하철 와이파이(Wi-Fi) 백홀 실증 결과 발표에 앞서, 임 장관과 통신3사 대표 간담회를 개최했다.

5G 상용망 구축 현장 (SK텔레콤 제공) © 뉴스1

◇이통3사 "5G 품질 위해 올해 연말까지 지난해 수준 설비투자하겠다"

임 장관은 간담회에서 5G 품질을 빠르게 개선하고 네트워크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통신사 투자확대를 당부했다. 통신3사 대표들 역시 올해 연말까지 지난해 수준의 투자를 하기로 했다.

또 이날 임 장관과 통신3사 CEO들은 5G 소외지역 해소를 위한 농어촌 5G 공동 이용망 조기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통신3사는 전반적인 구축지역과 수량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통신3사는 정부에 기제출한 망구축 계획을 조속히 이행하기 위해 선도적 망투자 및 혁신적 서비스 발굴방안을 마련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정부 역시 업계와 소통하여 애로사항을 검토하고 필요한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화답했다"고 설명했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5G 28㎓ 지하철 와이파이 시연회에 참석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과기정통부 제공)

◇지하철 28㎓ 5G 와이파이 백홀…서울 지하철 2, 5, 6, 7, 8호선으로 확대된다

이어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Δ28㎓ 지하철 Wi-Fi 실증결과 및 확대구축계획 발표 Δ농어촌 5G 공동이용망 시범상용화 개통식 Δ농어촌 5G 공동이용 및 지하철 28㎓ Wi-Fi 현장 연결 순으로 진행됐다.

통신3사는 "이번 실증을 통해 5G 28㎓ 도입으로 이동 중인 객차 안에서도 600∼700메가비피에스(Mbps) 속도의 Wi-Fi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기존 대비 약 10배 향상된 속도의 성능이 확인된만큼, 오는 2022년까지 서울 지하철 본선 2, 5, 6, 7, 8호선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통신3사, 서울교통공사, 삼성전자는 실증결과 확대 구축에 상호 협조하겠다는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구간 공사 등을 적극 지원하고, 삼성전자는 통신3사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5G 28㎓ 서비스를 발굴하고 국내 산업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발표한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에 따른 농어촌 5G 로밍의 시범상용화도 이날 시작했다.(SK텔레콤 제공)2020.11.8/뉴스1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에 따른 농어촌 5G 로밍 시범상용화도

지난 4월 발표한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에 따른 농어촌 5G 로밍의 시범상용화도 이날 시작했다.

농어촌 5G 공동이용은 농어촌 지역에서도 조속히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3사 간 망을 공동이용하는 방안이다.

통신3사는 그동안 1개 통신사 망에서 통신3사 5G 가입자를 수용하는 등 공동이용에 필요한 기능을 개발했다. 시범상용 대상 지역의 5G망을 구축했고, 본격적인 시범상용에 앞서 지난 15일부터 망을 시험운영해 정상 작동 여부도 사전점검했다.

농어촌 5G 로밍의 시범상용화는 전국 12개 시·군 내 일부 읍면에서 이뤄진다.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이번 시범상용화 후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필요한 안정화 조치를 수행한다. 오는 2022년 연내 1단계 상용화를 실시하고, 오는 2024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상용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시연에서는 각각 Δ충북 청주시(SK텔레콤) Δ경북 포항시(KT) Δ전남 여수시(LG유플러스)에 현장과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임 장관은 "전국 곳곳에 5G 이용 가능 지역을 확대하고 지하철과 같이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통신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지하철 Wi-Fi 실증결과 확대구축, 농어촌 5G 공동이용망 상용화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5G 투자 확대를 통해 네트워크 안정성을 확보하고 품질을 개선하여, 5G 서비스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디지털 포용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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