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사전] 고공행진 국제유가에 맞설 '전략비축유'

유창엽 2021. 11. 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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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적으로 고공행진하는 유가를 잡고자 중국을 포함한 주요 석유 소비국들과 국제 공조에 나섰습니다.

국제적 에너지난 속에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산유국들이 미국의 증산 요청을 거부하자 유가 억제를 위한 단기 처방책으로 국제 공조를 통해 비축유를 풀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앞선 세 번의 방출이 국제에너지기구(IEA) 주도로 성사된 것과 달리 이번 조치는 미국 등 여러 국가의 자율적 공조에 의한 첫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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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적으로 고공행진하는 유가를 잡고자 중국을 포함한 주요 석유 소비국들과 국제 공조에 나섰습니다.

국제적 에너지난 속에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산유국들이 미국의 증산 요청을 거부하자 유가 억제를 위한 단기 처방책으로 국제 공조를 통해 비축유를 풀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국제 공조에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일본, 영국도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미국 전역의 일반 무연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3.409달러로, 7년 만의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등이 방출하려는 비축유는 '전략비축유'(SPR, strategy petroleum reserve)를 말합니다.

전략비축유는 경제봉쇄나 금수조치, 사고 등에 따른 공급 차질에 일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비축해두는 석유로 선진국에서는 약 3개월분을 보유합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인 7억2천7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미국에서 90일간 소비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국제사회가 비축유 공동 방출에 나선 것은 이번이 네 번째라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는데요.

과거 세번의 사례는 주요 산유국에서 벌어진 전쟁 또는 자연재해로 원유 생산에 대규모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1991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계기로 걸프전이 벌어지자 미국 등은 1천730만 배럴의 비축유를 풀었고,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을 덮치자 6천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했습니다.

최근 사례는 10년 전인 2011년 리비아 내전 등으로 빚어진 원유공급 차질 여파에 대응하고자 총 6천만 배럴을 방출한 것입니다.

앞선 세 번의 방출이 국제에너지기구(IEA) 주도로 성사된 것과 달리 이번 조치는 미국 등 여러 국가의 자율적 공조에 의한 첫 행동입니다.

우리 정부는 국제 공조 필요성과 한미동맹 중요성 등을 고려해 비축유 방출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방출규모와 시기 등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유창엽 기자 이소은 인턴기자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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