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여성의 안전이 사회의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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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여전히 폭력에 희생당하는 여성들이 있어 마음 아프다"면서 "여성의 안전이 곧 사회의 안전"이라는 글을 썼다.
문 대통령은 25일 에스엔에스(SNS)를 통해 "여성폭력 추방주간이 '우리의 관심이 여성폭력 없는 일상을 지킨다'는 슬로건으로 일주일간 진행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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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여전히 폭력에 희생당하는 여성들이 있어 마음 아프다”면서 “여성의 안전이 곧 사회의 안전”이라는 글을 썼다.
문 대통령은 25일 에스엔에스(SNS)를 통해 “여성폭력 추방주간이 ‘우리의 관심이 여성폭력 없는 일상을 지킨다’는 슬로건으로 일주일간 진행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여성과 남성의 삶은 맞닿아 있다. 여성의 안전이 곧 사회의 안전”이라면서 “이 간명한 진실을 위해 노력해 온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상대의 자유와 안전을 지키는 것이 곧 나의 권리를 지켜내는 길임을 함께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30대 남성이 자신의 전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분노해 흉기로 숨지게 한 뒤 아파트 밖으로 던진 사건을 두고 장혜영 정의당 의원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페미니즘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장혜영 의원이 “이별통보 했다고 칼로 찌르고 19층에서 밀어 죽이는 세상에서 여성들이 어떻게 페미니스트가 되지 않을 수 있을까”라며 “페미니즘이 싫은가. 그럼 여성을 죽이지 마라. 여성의 안전 보장에 앞장서라”고 하자, 이준석 대표는 “선거 때가 되니까 또 슬슬 이런 저런 범죄를 페미니즘과 엮는 시도가 시작되고 있다”며 “이런 잣대로 고유정 사건을 바라보고 일반화 해버리면 어떻게 될까”라고 비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존중하고, 존중받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여성 폭력에 대응한 제도 정비를 꾸준히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동과 청소년, 1인 가구 여성, 여성 장애인 등 대상별 맞춤형 대응을 강화하고 교육·문화·예술·체육 분야와 민간·공공 분야 여성폭력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뒤 “완벽한 제도란 없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사건이 생길 때마다 반성하고 거울삼으며 끊임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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