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도 따뜻하게".. 쿠팡, 겨울 대비 방한설비 대폭 확대

쿠팡이 물류센터에 스피드도어와 에어커튼 등 방한설비를 추가한다./사진제공=쿠팡

쿠팡은 전국 물류센터에 최신 방한설비와 난방 및 보온용품 지급을 대폭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겨울철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먼저 연내 전국 물류센터에 '스피드도어' 300여 개와 '에어커튼' 100여 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스피드도어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찬 공기를 막는 장치다. 건물 구조상 스피드도어를 설치할 수 없는 곳에는 강한 바람을 순식간에 내뿜어 외부 찬 공기 유입을 막는 에어커튼을 설치한다. 작업자들이 찬 공기와 바람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한다.

물류센터 작업 공간별로 화재 위험이 없는 안전한 난방기구도 배치했다. 이동 없이 고정된 위치에서 업무가 이뤄지는 주요 작업장에는 천정에서 안전하게 열이 골고루 방사되는 '천정형 난방기'를 설치했다. 추운 날씨 속에 직원들이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현장 휴게실'도 곳곳에 추가했다.

더불어 야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한 난방시설을 비롯해 직원뿐만 아니라 외부 화물 차량 기사들도 따뜻하게 쉴 수 있도록 난방이 가능한 대기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작업장에 온기가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전국 물류센터의 작업공간에 따라 라디에이터, 온풍기, 미니 온풍기, 전기방석 등 6800여 개의 맞춤형 난방기구를 곳곳에 배치 중이다.

따뜻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개인별 보온 및 안전용품도 전 직원에게 무료로 지급하고 있다. 물류센터별로 실내외 근무여부와 업무 특성에 따라 방한복, 방한장갑, 방한화 등 필수용품을 비롯해 발열조끼, 경량패딩, 넥워머, 방한복면, 귀마개, 핫 팩 등 다양한 보온 및 안전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쿠팡 관계자는 "겨울철에도 직원들이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지원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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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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