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00
■ 기준금리 0.25%p 또 인상…20개월만에 '0%대 금리' 마감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0%대까지 떨어진 기준금리가 20개월 만에 다시 1%대로 올라섰다. 한국은행이 경기 방어 차원에서 돈을 풀며 1년 8개월 동안 주도한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는 뜻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0.75%인 기준금리를 1.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해 3월 16일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낮추는 이른바 '빅컷'(1.25%→0.75%)을 단행했고,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를 통해 2개월 만에 0.75%포인트나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 이후 기준금리는 작년 7, 8, 10, 11월과 올해 1, 2, 4, 5, 7월 무려 아홉 번의 동결을 거쳐 지난 8월 마침내 15개월 만에 0.25%포인트 인상됐고, 이날 0.25%포인트가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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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중증 환자 612명, 사흘연속 최다…신규확진 3천938명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5일 신규 확진자 수는 4천명에 근접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600명을 넘으면서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 수치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39명으로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천938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2만9천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국내 코로나19 유행 뒤 최다 규모를 기록했던 전날(4천115명)보다 177명 줄었으나, 역시 4천명에 근겁하면서 두 번째 많은 수치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612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유행 발생 이후 처음으로 600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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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감염 증가에 유은혜 부총리, 감염병 전문가와 긴급자문회의
지난 22일 전국에서 전면 등교가 시작된 가운데 학생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감염병 전문가들과 긴급 자문회의를 열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인 최은화 서울대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9월 26일부터 10월 23일까지 4주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은 0∼18세가 인구 10만명당 99.7명으로 19세 이상(76.0명)보다 많았다.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96.9%로 높은 고3 학생은 10만명당 1.4명이 확진돼 고2(7.1명)나 고1(6.9명)과 비교해 발생률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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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전 대통령 발인 경호, 최소 인원으로 질서 관리만
전두환 전 대통령의 발인이 오는 27일로 예정된 가운데 경찰은 당일 최소 인원을 투입해 경호한다는 방침이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전 전 대통령 발인 시 주변 질서유지와 교통관리에 방점을 두고 에스코트 없이 최소 경력을 투입해 대비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전씨 사망 후에도 부인 이순자 씨에 대한 경호 인력을 기존 5명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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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사무총장 김영진·전략기획위원장 강훈식 내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당 사무총장에 김영진 의원, 전략기획위원장에 강훈식 의원을 각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송영길 대표와 협의를 거쳐 이같이 확정했다고 25일 당 핵심 관계자들이 전했다. 송 대표는 전날 밤 최고위원들과도 새 사무총장 및 전략기획위원장 인선안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관석 전 사무총장 등 정무직 당직자들은 전날 이재명 후보의 당 쇄신 방침에 맞춰 총사퇴했다. 다만 이번에 내정된 사무총장 및 전략기획위원장을 제외한 박완주 정책위의장, 고용진 수석대변인 등 다른 정무직 당직자는 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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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통령 "폭력에 희생되는 여성 있어 마음아파…끊임없이 반성"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여전히 폭력에 희생당하는 여성들이 있어 마음이 아프다"며 "(폭력을 막기 위한) 완벽한 제도란 없을지도 모르지만 사건이 생길 때마다 반성하고 거울 삼으며 끊임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엔(UN)이 정한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SNS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일주일간 '우리의 관심이 여성폭력 없는 일상을 지킨다'는 슬로건으로 여성폭력 추방주간이 진행된다면서 "존중하고, 존중받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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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재건축주택 종부세 고지 오류…국세청, 정정·환급 방침
서울 강남 등 일부 재건축·재개발 주택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서에서 오류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취득일이 잘못 입력돼 장기보유세액공제 등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은 사례인데, 국세청은 오류를 신고하면 고지를 정정해주고 더 걷은 세금은 환급도 해주겠다는 방침이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부터 재건축·재개발주택 등 고지 오류 가능성이 있는 납세자에게 안내문을 발송한다. 재건축·재개발주택은 기존 주택 취득일을 기준으로 보유기간을 계산해야 하지만 주택 이름이나 주소지 등이 변경되면 신축 주택 취득일로 보유기간이 계산돼 고지서가 발송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되면 1세대 1주택 장기보유세액공제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아 세액이 많이 늘어난다. 국세청은 이를 막기 위해 고지 전 자체 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나 기간·정보 부족으로 전수 점검까지는 하지 못해 일부 고지 오류가 매년 불가피하게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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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 운전면허증 사용 가능 국가 54곳으로 확대
도로교통공단은 '영문 운전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는 국가가 기존 37개국에서 54개국으로 확대됐다고 25일 밝혔다. 영문 운전면허증은 대한민국 운전면허증 뒷면에 운전면허 정보를 영문으로 표기한 것으로, 이 면허증만으로도 해외에서 운전할 수 있다. 이 같은 편리함 덕분에 처음 발급한 2019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발급 건수가 228만 건을 넘어섰다. 다만 이전에는 영문 운전면허증 사용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 불가하게 된 국가도 있으므로 출국 전 반드시 최근 기준의 사용 가능 국가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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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자민당, 경찰청장 독도 방문 '대항조치' 검토팀 가동
일본 집권 자민당이 김창룡 경찰청장의 최근 독도 방문과 관련해 대응조치를 검토할 팀을 운영한다.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자민당 내 정책 입안 조직인 외교부회와 외교조사회는 전날 합동회의에서 김 청장이 지난 16일 독도를 방문한 것에 맞서 취할 조치(대항조치)를 검토할 팀을 설치키로 했다.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라고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정부는 김 청장의 독도 방문 사실이 알려진 뒤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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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자산 열풍 부른 'NFT', 콜린스 사전 선정 올해의 단어
디지털 예술품 등 가상 자산 거래 열풍을 일으킨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가 영국 사전출판사 콜린스의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다. 24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콜린스는 10개 최종 후보 중 NFT를 올해의 단어로 뽑았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것이다. 영상·그림·음악 등을 복제 불가능한 콘텐츠로 만들 수 있어 신종 디지털 자산으로 주목받으며 올해 전 세계에 가상 자산 거래 붐을 일으켰다. 콜린스는 NFT를 "블록체인에 등록된 유일한 디지털 증명서로, 미술품과 수집품과 같은 자산의 소유권을 기록하는 데 사용된다"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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