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프간 일본 대사, 탈레반 수뇌부와 회담..대사관 재개 논의

박병진 기자 2021. 11. 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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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다 다카시 주아프가니스탄 일본 대사가 지난 23~24일 수도 카불에서 탈레반 고위 관계자와 회담했다고 교도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프간 탈레반 과도정부 부대변인은 오카다 대사가 지난 23일에는 압둘 카비르 정치담당 부총리, 지난 24일에는 압둘 가니 바라다르 부총리와 회담했다고 밝혔다.

바라다르 부총리 역시 오카다 대사와의 회담에서 "폐쇄 중인 대사관을 재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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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산 동결 해제 요청에 "인도적 지원 계속할 것"
탈레반의 2인자 압둘 가니 바라다르.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오카다 다카시 주아프가니스탄 일본 대사가 지난 23~24일 수도 카불에서 탈레반 고위 관계자와 회담했다고 교도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프간 탈레반 과도정부 부대변인은 오카다 대사가 지난 23일에는 압둘 카비르 정치담당 부총리, 지난 24일에는 압둘 가니 바라다르 부총리와 회담했다고 밝혔다.

오카다 대사는 특히 카비르 부총리와의 회담에선 "안전이 확보되면 대사관을 재개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탈레반이 실권을 잡은 지난 8월15일자로 대사관을 폐쇄하고 카타르 도하에 임시 사무소를 두고 있다.

바라다르 부총리 역시 오카다 대사와의 회담에서 "폐쇄 중인 대사관을 재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바라다르 부총리는 치안 유지에 자신감을 표명, "일본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우호 관계를 원한다"며 외교관의 안전을 보장하기로 했다.

바라다르 부총리는 또 아프간에선 경제적·인도적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해외 자산의 동결 해제를 요청했다.

이에 오카다 대사는 "앞으로도 인도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통신에 "오카다 대사가 카불에서 탈레반 측과 수시로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 이상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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