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증권포럼]김형기 대표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 방안 시급"

이정필 2021. 11. 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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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는 25일 오전 9시 온라인으로 '퇴직연금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증권포럼을 개최했다.

퇴직연금 운용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현실적인 노후 안전망이 되기 위한 수익률 제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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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뉴시스 '퇴직연금 이대로 좋은가' 포럼 개최
"디폴트옵션 도입이 현실적…국회와 정부, 업계가 힘 모아야"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는 25일 오전 9시 온라인으로 '퇴직연금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증권포럼을 개최했다. 퇴직연금 운용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현실적인 노후 안전망이 되기 위한 수익률 제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뉴시스 20주년인 올해의 금융포럼 주제는 퇴직연금"이라며 "우리 사회가 고령화 시대에 진입한 이즈음 은퇴직후 또는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들의 가장 큰 경제적 안전망은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하지만 체감 물가가 가파르게 치솟는 현실에서 이들 연금만으로 길어진 노후생활을 걱정 없이 버틸까 우려스러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특히 퇴직연금의 연평균 수익률이 1%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노후생활의 불안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또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물가를 감안한다면 자칫 노후를 연금에 의존하는 입장에선 안정적인 생활이 보장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이 때문에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높이는 방안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장에서는 디폴트 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을 도입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답한다"면서 "퇴직연금이 만기가 됐을 때 본인의 재확인 절차가 이뤄지지 못해도 원래 계약 당시의 운용 전략을 그대로 이어가도록 허용한다면 좀 더 탄력적으로 고수익 전략을 펼칠 수 있다는 논리다. 한마디로 퇴직연금을 둘러싼 규제를 좀 더 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세부 내용에서 다소간의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이달 중에 국회에서 일정 수준의 합의안이 논의될 예정인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퇴직연금은 우리의 자산"이라며 "우리의 자산이 날로 커 나갈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업계가 힘을 모아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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