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글로벌 신약 출시 전망..목표가 8만5000원-한화투자

홍순빈 기자 2021. 11. 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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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유한양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8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유한양행의 3분기 영업이익이 증권사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글로벌 신약 출시와 기술수출 파이프라인들의 개발 순항이 이뤄질 전망이 나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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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연구원들의 연구활동 모습


한화투자증권이 유한양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8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유한양행의 3분기 영업이익이 증권사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글로벌 신약 출시와 기술수출 파이프라인들의 개발 순항이 이뤄질 전망이 나와서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유한양행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4515억원을 기록해 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부합했다"면서도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증권사 평균 전망치 226억원 전년 동기 대비 71%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부진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의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인식이 4분기로 이연된 영향이라고 봤다. 광고선전비 증가도 또다른 원인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라이선스 수익은 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억 감소했는데 유한양행의 기술수출계약 5건은 최소 2023년까지 라이선스 수익을 발생시킬 것으로 레이저티닙 임상경과에 따라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반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했을 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7일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과 공동 개발 중인 NASH 치료제의 임상 1상을 유럽에서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내년 6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465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321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NASH 치료제의 임상 1상 환자 첫 투약에 따른 약 1000만 달러 마일스톤을 반영했다"고 했다.

이어 "내년은 렉라자의 선진시장 출시와 더불어 베링거인겔하임과 길리어드향 NASH 치료제들의 마일스톤 수취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금번 지연된 수익 중 길리어드 마일스톤은 내년 상반기 중 500만 달러가 인식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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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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