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장진호 전투 추모행사..'화랑부대' 유족에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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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희생, 영원한 우정'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가 주관하는 추모식에는 황기철 보훈처장,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국대사 대리, 브래들리 제임스 주한 미 해병대사령관, 김정규 무공수훈자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장진호 전투에 참전했다가 중공군에게 포로로 잡혔던 미 육군 7사단 소속 레이먼드 라드케와 그랜트 맥밀린 등 2명의 참전용사가 영상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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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6·25전쟁 당시 중공군의 포위망을 뚫고 철수에 성공한 장진호 전투 영웅들을 기리는 추모식이 2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고 국가보훈처가 25일 밝혔다
'고귀한 희생, 영원한 우정'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가 주관하는 추모식에는 황기철 보훈처장,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국대사 대리, 브래들리 제임스 주한 미 해병대사령관, 김정규 무공수훈자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헌화, 황기철 보훈처장이 대독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추모사, 유엔참전용사 영상 메시지 상영, 추모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장진호 전투에 참전했다가 중공군에게 포로로 잡혔던 미 육군 7사단 소속 레이먼드 라드케와 그랜트 맥밀린 등 2명의 참전용사가 영상 메시지를 전한다.
지난 9월 미국으로부터 인수한 68구의 국군 전사자 유해 중 신원이 확인된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 고(故) 김석주·정환조 일병의 유족 등에게 감사패가 전달된다.
6·25전쟁 당시 유엔군사령부의 배속부대인 화랑부대 소속으로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고(故) 길원갑, 이상우 유족에게도 감사패가 증정된다.
화랑부대는 유엔군에 배속된 경찰관 1만5천여 명 중 미군에게 특별훈련을 받고 미 해병대 1사단 5연대에 배속된 경찰관들을 말한다. 1957년 작성된 경찰의 '유엔종군기장 수여대상자 조사 명부' 등을 통해 확인한 장진호 참전 경찰관은 모두 18명이다.
아울러 미국 장진호 전투 참전원로 모임인 '초신퓨(Chosin Few)협회'가 무공수훈자회 박종길 전 회장과 김정규 현 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한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혹한 속에서 미 해병 제1사단이 국군과 함께 함경남도 개마고원의 장진호 부근에서 중공군 7개 사단의 포위망을 뚫고 흥남으로 철수한 전투다.
전투 기간 미군 4천500여 명이 전사하고 7천500여 명이 다쳤다.
미군 전사(戰史)상 가장 치열한 전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이 전투로 10만여 명의 피난민이 남쪽으로 철수할 수 있었고, 이 과정은 영화 '국제시장'에서도 다뤄졌다.
추모식을 앞두고 전쟁기념관 2층 '6·25 전쟁실' 앞에는 '장진호 전투와 오늘의 대한민국'을 주제로 공모한 미술작품과 사진 50여 개가 지난 11일부터 전시되고 있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는 2016년부터 매년 6·25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 성공에 결정적 기여를 한 장진호 전투의 영웅을 기리는 추모 행사를 열고 있다.
무공수훈자회는 "이번 추모 행사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했던 장진호 전투 영웅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그들의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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