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트럼프 이길 수 있다" 다이먼 말실수 이번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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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체이스가 중국 공산당보다 더 오래 생존할 것"이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의 말실수가 이번뿐은 아니다.
그는 24일(현지시간) "JP모간이 중국 공산당보다 오래 생존할 것임을 장담한다"는 발언에 대해 급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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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JP모간체이스가 중국 공산당보다 더 오래 생존할 것"이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의 말실수가 이번뿐은 아니다. 그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 트럼프를 이길 수 있다"는 발언을 해 설화에 휘말리기도 했었다.
그는 2018년 한 자선 행사에서 “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똑똑하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 트럼프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발언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대되자 그는 몇 시간 후 “실수였다. 그렇게 말하지 않았어야 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후 그는 정치에 도전할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나이가 너무 들어서 대통령에 도전할 생각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24일(현지시간) "JP모간이 중국 공산당보다 오래 생존할 것임을 장담한다"는 발언에 대해 급사과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농담을 후회한다. 이런 발언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 당시 농담은 우리 회사의 능력과 생존력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국가나 지도자, 사회와 문화를 막론하고 어떤 집단에 대해 농담하거나 폄하하는 것은 결코 옳지 않기 때문에 내가 한 발언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다이먼 CEO는 전일 ‘보스턴 칼리지 최고경영자 클럽’ 토론에 패널로 참석해 "중국 공산당이 올해 창당 100주년을 맞이했는데, JP모간이 중국에 진출한 것도 100년이다. JP모간이 더 오래 살아남을 것을 장담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기를 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후 파문이 확산되자 사과 서명을 발표했다.
월가의 유명 투자은행 CEO가 말실수를 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다.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CEO 로이드 블랭크페인은 수년 전 “골드만삭스 직원들은 신이 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해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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