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패키징 기판株 저평가..심텍·코리아서키트 '톱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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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G이노텍(011070)과 삼성전기(009150) 등 패키지 기판 기업 주가가 상승했지만 중소형 패키지 기판 업체들은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등 1군 기업들과 심텍(222800) 코리아써키트(007810) 대덕전자(353200) 해성디에스(195870) 등 2군 업체들의 영업이익률 격차는 여전히 10~15%포인트에 달하지만 제품 포트폴리오가 유사해지고 있다"며 "저부가 기판은 단가가 인상되고, 2군 업체의 고정비 비중이 더 낮아 향후 수익성 차이가 좁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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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최근 LG이노텍(011070)과 삼성전기(009150) 등 패키지 기판 기업 주가가 상승했지만 중소형 패키지 기판 업체들은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 수석연구위원은 “패키징기판은 단순 부품이라는 인식 아래 10배 미만의 낮은 PER 멀티플을 적용받았다”며 “그러나 다수의 기업에서 내년 성장 가시성이 명확해 EPS를 기준으로 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패키징기판 4개사의 2022F PER은 신한 IT팀 추정치 기준, 심텍 7.6배, 코리아써키트 6.8배, 대덕전자 10.2배, 해성디에스 9.4배에 불과하다”며 “여전히 저평가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연구위원은 “국내 패키징기판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은 올해만 5~10%포인트 이상 개선됐다”며 “지난해까지는 비메모리(하이엔드) 제품군에서만 공급단가 상승이 확인됐으나 올해 1분기를 지나면서부터는 메모리군에서도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패키징기판은 내년에도 수급이 가장 타이트한 부품이 될 것”며 “일부 반도체 고객사들의 투자지원 의사와 장기공급계약 요청에 근거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컨센서스 대비 수익성의 추가 상향 여력이 가장 큰 동시에 PER이 낮은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며 “심텍과 코리아써키트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 대덕전자, 해성디에스, 삼성전기, LG이노텍의 내년과 2023년 기판 사업도 유망하다”고 밝혔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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