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 영업익 증가·전기차 점유율 하락..목표가↓-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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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내년 생산·판매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지만, 전기차 점유율 하락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28만5000원으로 5% 하향 조정했다.
강 연구원은 "2022년 영업이익은 생산·판매 회복에 올해 대비 10.5% 증가할 전망이지만 전기차 점유율 하락에 장기 시장 점유율 전망치를 7.0%에서 6.5%로 하향 조정했다"며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0% 내리면서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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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내년 생산·판매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지만, 전기차 점유율 하락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28만5000원으로 5% 하향 조정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제외 소매 판매는 전년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소매재고 보충을 위해 도매판매는 전년대비 7.6% 증가한 386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다만 부정적인 환율 환경, 라인업 확대에 따른 고정비 증가 효과 등을 반영할 때 전년 대비 2022년 영업이익 증가 폭은 7504억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투자 포인트로는 코로나19와 반도체 수급 이슈 개선, SUV와 제네시스 라인업 확대를 통한 글로벌 시장 점유율 상승 여부, 환율 환경을 꼽았다.
코로나19와 반도체 수급 이슈가 해소되면 영업이익이 증가하지만 글로벌 공급 교란 문제가 길어지면 판매부진을 겪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도매 1% 감소 시에는 영업이익이 2465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 말까지 원·달러 환율이 1050원으로 하락하며 불리한 환율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봤다. 예상보다 원화 평가 절상이 강하면 영업이익도 예상치를 하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원화 1% 절상 시 영업이익은 3769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SUV·제네시스 라인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중국 제외) 점유율은 6.5%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기존 7.0%에서 하향 조정한 것이다. 여기에 경쟁사들의 출하 정상화로 경쟁이 강화될 경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당 공헌이익 1% 하락 시 영업이익은 2476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2022년 영업이익은 생산·판매 회복에 올해 대비 10.5% 증가할 전망이지만 전기차 점유율 하락에 장기 시장 점유율 전망치를 7.0%에서 6.5%로 하향 조정했다”며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0% 내리면서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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